美국무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글로벌 번영과 안보문제”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만에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가 실시한 대만 전면 포위훈련 ‘연합리젠 2024A’가 이틀만에 종료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이 라이칭더 총통의 20일 취임연설에 대한 보복이라고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취임연설에서 본토를 “중국”이라 부르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발언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런 발언이 대만을 국가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고 그가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 입장을 고집, “외세에 의존해 독립을 추구한다”고 격앙된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의 행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글로벌 안보와 번영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원 존 물레나르 대중국위원회 위원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최고위원은 중국군의 대만 포위훈련과 관련해 25일 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거친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대만을 위협하려는 중국의 노골적인 시도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밝힌 뒤 "나는 항상 무력을 사용해야 할 때는 기꺼이 우리 나라, 동맹국, 우리의 핵심 이익을 보호해 왔다"며, “누구든 미군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만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미국이 대만에 출병할지는 전 세계의 관심 의제 중 하나입니다.
바이든은 2022년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이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5일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출병 의사를 다시 밝힌 것은 2021년 1월 취임 이후 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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