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리방화벽’ 기밀 유출…193명 개발자 신원 공개

11일, 중국 ‘방화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부 문서 유출이 발생해 600GB가 넘는 핵심 기밀 자료가 공개된 이후 '둥타이왕기술(動態網科技)'은 26일 중국 방화벽 개발에 참여한 이들의 코드 작성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신규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총 193명의 활성 개발자가 참여했으며, 총 코드량은 8610만 줄에 달합니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24년 말까지 코드를 작성했는데 상위 10명 기술자의 코드명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문서들은 방화벽 핵심 연구 개발 기관의 운영 세부 사항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시스템 소스 코드, 작업 로그, 내부 통신, 대외 협력 관련 민감 내용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이 '일대일로'를 이용해 여러나라에 네트워크 검열 및 감시 기술을 수출한 뒷거래도 폭로되었습니다.
이후 둥타이왕(動態網)은 배후 세력을 폭로하기 위해 '개발자 추적기'를 출시했고, 둥타이왕 CEO 빌 샤는 이 도구의 목적이 “검열 제도의 숨겨진 구조를 밝히는 것”이라며, 외부 세력이 배후 세력을 명확히 파악해 책임 추궁과 제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추적기는 방화벽에 가장 많은 코드를 기여한 인원들의 이름을 표시했으며, 일부 인원의 마지막 활동 시점은 지난해 말이었습니다.
빌 샤는 또한 이번에 유출된 자료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상위 계층에는 이 거대한 검열 시스템을 유지하는 훨씬 더 방대한 팀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리방화벽’은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통제를 행사하는 핵심 도구로서 빌 샤는 이런 검열 시스템은 “중국 시민의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권을 박탈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터넷의 개방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을 훼손한다”고 지적합니다.
자료가 유출된 하이난의 지즈네트웍스와 중국과학원 정보공정연구소 MESA 실험실은 모두 '중국 방화벽의 아버지'로 불리는 팡빈싱(方濱興)이 설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