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현인의 지혜] 우영의가 도둑을 개과천선 시킨 비결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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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비디오 조회수·2025. 8. 11.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당나라에 우영의라는 산동성 출신의 상인이 있었습니다.
상인이라는 직위, 이 장사꾼이라는 직위는
예로부터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그리 대접받는 직위는 아닙니다.
사농공상이라는 말이 있죠.
선비, 농부, 기술자, 상인.
그래서 상인을 가장 천대하는 사상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영이, 그는 광대하고 너그러운 인품으로
그 지역 사회에서 징송을 받아온 사람이죠.
우영이는 아들과 조카들 중 뛰어난 아이들을 골라
학교를 세우고 유명한 스승들을 초빙해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의 아들과 조카 우걸효가 연속으로 진사에 급제해
조주 남면 일대에서 아주 큰 명망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가 법을 지키면서도 말년에는 상당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는데요.
덕이 많은 이는 그 덕이 복을 초대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덕이 많은 이가 잘 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렇다면 그와 그의 집에는 늘 좋은 일만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흉해보이는 일조차 좋은 일로 전환시키는 힘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그의 거대한 덕성입니다.
어느 날 밤, 도둑이 그의 집에 들었습니다.
뭔가 감당하는 물건을 훔치려다가 아직 익숙치 못한 도둑이었는지
그 집 장생한 아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아들의 호통이 터지고 어쨌든 그 소란에 우영이는 뛰어났습니다.
우영이는 눈을 부비고는 그 도둑을 보고 물었습니다.
도둑은 자기를 알아보는 그 앞에 얼굴을 들지 못했고 우영이는 물었습니다.
도둑이 대답했습니다.
가족을 먹여살리느라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우영이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부드럽게 물었습니다.
뜻밖의 말에 도둑이 반문을 하자 우영이는 또 물었습니다.
도둑은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가 망설이는 것을 본 우영이는 이 말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도둑은 말했습니다.
만전이면 얼마일까요?
당시에 쌀 한 마리에 일전 정도였다고 하니 만전이면 지금의 수천만 원 정도에 해당했을 것입니다.
우영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 가서 만전을 가져오거라.
아들도 도둑도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하지만 아버지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아들은 가서 정말로 만전을 큰 비당 보자기에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도둑이 떨리는 손으로 그 보따리를 꽉 움켜쥐고 얼굴은 벌게 져서 일어나려 하는데 우영이가 그의 팔목을 붙들었습니다.
도둑은 그가 마음이 변한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겠죠.
하지만 우영이는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한밤중에 가난한 자네가 이 큰 돈을 들고 나가다가 술락분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골치 아프지 않겠나?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또 이웃이 봐도 그렇고.
차라리 여기서 좀 쉬었다가 날이 밝으면 나가게나.
도둑이 생각해 봐도 과연 그 말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집에 머물다가 날이 밝고 나서야 조심조심 돈 보따리를 들고 떠났습니다.
이 도둑은 그 후에 어떻게 살았을까요?
일을 악물고 바른 삶,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고 하지 않았겠어요?
실제로 그 이웃집 젊은이는 나중에 열심히 살았고 그 역시 세상에 인정을 베푸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스스로의 입을 통해 이 일은 세상에 퍼져갔고 천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사람들 입에 오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