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거 참패는 엔캐리 청산 시작 신호입니다

Jun's economy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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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이 참패를 했습니다. 일본 국민이 자민당을 심판한 거죠. 예상보다 더 가혹하게 심판을 했어요.
자민당, 국민당이 합쳐도 중요한 과반을 넘지 못하는데 이런 일이 나올지는 몰랐죠.
민주당에서 권력을 이동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뭐냐면 2009년 이후면 아베의 시절이에요. 잘 생각해 봅시다.
아베노믹스가 막을 내리는 신호가 이번 자민당 참패라는 거예요.
15년 동안 흘렀던 일본 경제의 흐름이 거꾸로 흐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제 정권은 야당으로 넘어갈 거고 아베노믹스는 일본을 망친 원흉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겠죠.
15년 동안 세계 경제의 한 흐름이었던 일본의 양적 완화가 긴축으로 바뀌게 되겠죠.
세계 경제 흐름의 한 방향이 반대로 바뀌게 되면 이게 어떤 일을 만들지 모르겠어요.
근데 마침 또 이 시기에 미국 대선 결과가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스탠스가 달라요.
특히 재정 적자를 내는 쪽으로 갈 거냐 아니냐 쪽으로 달라지는데
미국 정부가 재정 적자를 내면 그 돈이 국민들한테 가겠죠.
유동성이 늘어나고 증시가 좋아지고 소비를 살리고 이렇게 되는데
공화당 같은 경우는 그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트럼프가 된다 이렇게 되면
일본과 미국의 스탠스가 바뀌게 되면서
그동안 증시를 올렸던 원동력 두 개가 바뀌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일본 자민당은 그동안 4차례 총선 동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넘겼습니다.
일관된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가 있었죠.
내년 여름에는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선거가 있는데
이마저도 야당으로 기울 수가 있겠죠.
자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개혁을 해서 국민의 신임을 얻어야 하는 압박감을 받게 됩니다.
이제 1개월 이내로 특별국회가 열려야 되는데
7월 7일쯤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새로운 구성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
근데 뭐 남은 기간 자체가 11월 5일에 미국 대선까지 있다 보니까
지금 미국도 혼란스럽고 일본도 혼란스러운 이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자민당이 깨진 이유는 뭐냐
이런 표면적인 이유들은 국민들이 분노할 도화선이 되는 스캔들이죠.
쇄신을 내세웠지만 밋밋했고 비자금 역풍이라는 이미지를 깨지 못했습니다.
근데 그동안 오랫동안 정권을 잡은 정당인데
국민들이 이렇게 반대표를 던졌다는 거는 단순히 이런 비자금 역풍에 화를 내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비자금이 나의 인생과 달라지는 건 크게 차이가 없어요.
이 정도까지 뒤집어지려면 국민들의 인생에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는 뒤집어졌다고 봅니다.
뉴스 기저에서는 가난해진 국민들의 분노가 이번 정권을 심판한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인플레가 심해지면 물가가 오릅니다.
임금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요.
그럼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게 되겠죠.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모두의 소비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불경기를 만들어요.
수출하는 기업은 상관없죠.
환율이 높으니까 호황이 왔어요.
내수는 천천히 마르게 되죠.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임금은 서서히 오르니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죠.
일본도 최저시급을 좀 많이 올리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물가 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할 겁니다.
국민들은 가난해지고 기업들만 부를 쌓게 되는 상황이 됐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했고 이게 정치 선거로 나왔다라 볼 수 있고요.
코로나 당시에 N달러가 100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150엔이 넘죠.
수입 물가가 얼마나 폭등했을지 예상해볼 수 있어요.
천원 주면 사던 거를 환율만으로 1500원을 줘야 돼요.
그리고 환율뿐만 아니죠.
전 세계가 인플레로 임금도 오르고 임대료 오르고 육가 오르고 식품가격 오르고 자잿가격 오르고 다 올랐죠.
체감적으로 느끼는 물가는 그 이상일 겁니다.
물가가 살인적으로 오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느냐.
시위가 일어나고 반란이 일어나고 정권이 쉽게 교체됩니다.
아랍의 봄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많은 걸 봤었어요.
지금 중동 같은 경우도 정권이 많이 바뀌었고 남미도 바뀌었고 유럽도 바뀌었고
이제 정권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걸 요구하게 되죠.
정권이 바뀌지 않은 곳에서는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표출을 해야 되니까
전쟁이 일어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일본도 이거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환율을 잡았어야 물가를 잡을 수 있고 총선에서 자민당이 이길 수 있었는데
제가 봤을 때는 금리를 너무 늦게 올렸어요.
금리를 올리면 9개월에서 1년 뒤에 효과를 봅니다.
금리를 올린 게 반 년밖에 안 됐잖아요.
내년에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건데
그때쯤 되면 지금 당장 효과를 못 보니까
이제 추가 금리 인상을 많이 압박하겠죠.
이번에 금리를 많이 올리게 되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쯤부터 효과를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또 경기가 확 죽죠.
그러니까 또 금리를 많이 내리게 돼야 되는
한마디로 샤워실의 바보가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러면서 증시가 휘청휘청이게 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이런 샤워실의 바보가 나올 상황도 있다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총선에서 졌기 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남아있는다 하더라도
이제는 금리 인상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야당이 권력을 잡는다 하더라도 자민당과 반대 포지션을 취해야 되겠죠.
금리를 안 올려서 환율을 못 잡았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려면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됩니다.
그러니까 일본은행 입장에서는 어떤 정권이 권력을 잡던지 간에
이제 금리를 빨리 올리라는 압박을 받게 되는 거예요.
문제는 그동안 일본은 미국 눈치를 봐야 됐었는데
이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라는 거죠.
올해 4월 달에는 에나가 달러당 155엔을 넘겨도
정부에 개입하지 말라는 옐런의 협박이 있었습니다.
그때 일본 재무성이 미국에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협박을 당했었죠.
6월 달에는 환율 조작 감시 대상에 추가하면서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 선거 결과도 곧 나오고
트럼프가 될 가능성도 좀 더 높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일본은 본인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끝발 떨어진 옐런의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N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IMF는 N캐리 청산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를 하고 있는데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에 N캐리 청산이
발작 버튼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말했어요.
굉장히 돌려서 말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무언가 알고 있는 멘트가 아닌가
이렇게 싶을 정도로
그동안 옐런이 했던 행동들이
아 이래서 그랬던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옐런이 일본이 금리를 못 올리도록 막고
N화 약세를 유도한 이유가
증시를 떠나치기 위해서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막은 것이 아닐까
그동안 일본에 했던 협박을 생각하면은
상당히 강한 수준의 협박이었고
일본은 자신의 정권을 잃어가는 위기가 오면서까지
그 말을 지켰는데
미국 정권이 바뀔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은 일본 입장에서는
굉장한 손해를 보는 거잖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게 되면은 N화 약세, 일본의 저금리가 계속 되긴 어려울 거고
미국도 고금리가 오래되긴 어렵겠죠.
서서히 내려오겠죠.
그럼 두 국가의 금리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는 구간이 올 겁니다.
그 구간이 오는 거를
선거 전에는 오지 못하도록 막았던 것이 아닐까
선거가 끝나고 났으면은
에라 모르겠다. 네 맘대로 되라.
이렇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N화가 급등하는 구간이 올 수 있다는 거죠.
그 속도가 빠르게 되면
N캐리 청산 속도도 빠르게 되는 거고
그러면 시스템의 문제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무언가가 터질 수도 있는 거고
느리게 되면은
느린대로도 서서히 청산이 되는데
둘 다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유동성이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 증시에서.
이 돈들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이게 시장의 충격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거죠.
이번 일본의 총선 결과는
느린 청산보다는 빠른 청산을 부를 가능성도 있는데
이제 일본의 경제 상태가 좋지가 않습니다.
소득에서 식품으로 쓰이는 비중이 앵결지수
이게 높을수록 월급을 벌어서 먹는 데 쓰는 돈이라는 거잖아요.
가난지수로 볼 수 있거든요.
일본은 이 앵결지수가 42년 만에 최고치가 됐어요.
국민들은 과거 어떤 시절보다 더 가난하다라는 거죠.
정부가 선거로 심판받을만 했다라는 겁니다.
금리를 빨리 올리라는 무언의 압박이 되는 건데
이런 상황을 보면은
일본은행 총재가 말했던 금융정상화
이제 시작이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이 돼요.
그냥 시원시원하게
지금 금리 인상 늦었다.
빨리 올려야 된다.
이렇게 말해주면 되는데
교토사람도 아닌데 자꾸 교토사람인 것처럼
계속 말을 돌려서 해요.
어쨌든 디플레에서 다른 국가들처럼
적당한 인플레가 오는 시절이 시작되었다.
이걸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들처럼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일본은행의 의무죠.
아비노믹스 시절의 일본은행이 아니라
이제 선진국들처럼 할 수 있는
일본은행이 됐음을 말하는 겁니다.
이제 일본의 정치는 혼돈으로 빠졌고요.
아직 총리는 퇴임을 하지 않았지만
영향력은 극감할 겁니다.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정당 구도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혼돈의 일본이 될 수도 있겠다 보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시기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되는데
그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을 것이다.
늦은 타이밍에 급하게 뒤따라가는
금리 인상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저는 그 상황이 제일 나쁜 것 같아요.
차라리 금리 인상을 독립적으로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폭탄을 키우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이거는 뒤로 가면은
정치에 안 좋을 수 있거든요.
차라리 지금 해결하는 게
오히려 날 수도 있다.
이러나 저러나 어쨌든
일본 엔화의 강세로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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