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北 단독으로 가능했을까?..中금융권 인사 제보내용

희망지성TV
희망지성TV
527 팔로워
6 비디오 조회수·2026. 11. 6.

20분 만에 63억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주 겪은 사상 초유의 해킹 사건입니다.
11월 4일, 바이낸스는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누구도 방화벽을 뚫고 무단 침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한 군부 소속 최정예 해커들이 무려 5개월 동안
치밀하게 함정을 준비한 일종의 내부자 공작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이 침투 작전의 전말을 하나씩 되짚어 봅니다.
6월 북한 해커들은 첫 번째 미끼를 던졌습니다.
당시 가장 주목받던 AI 코딩 도구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했습니다.
바이낸스의 엔지니어 A가 여기에 걸려들어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했습니다.
바이낸스는 당시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A의 컴퓨터를 교체하고
전 직원의 로그인 비밀번호를 재설정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이것은 북한 해커들이 벌인 일종의
사전 정찰 작전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해커들의 진짜 목적은 바이낸스 내부의 인적 관계와
업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어떤 컴퓨터가 금고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지 알아내려 했던 것입니다.
9월, 두 번째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사람을 노렸습니다.
바이낸스의 또 다른 엔지니어 B에게
해외 헤드헌터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이직을 권유한 것입니다.
첫 번째 면접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두 번째 면접에서는 이른바 회사의 'CEO'라는
인물까지 직접 화상 면접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 CEO 역시 가짜였습니다.
면접을 마친 가짜 CEO는 B에게 웃으며
기술 테스트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B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업무용 컴퓨터로
해당 과제를 열어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제에는 이미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한 달 뒤인 10월 20일, 해커들은 B의 컴퓨터를 발판 삼아
조용히 A의 컴퓨터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 권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정보를 훔쳐냈습니다.
가장 아이러니한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이낸스는 10월 27일, 북한의 이른바 '가짜 면접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으며 자산 피해도 전혀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낸스가 모르는 사이, 평양은 이미
금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손에 넣은 상태였습니다.
이틀 뒤인 10월 29일.
해커들은 마침내 총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단 20분 만에 63억 달러를 빼돌렸습니다.
이는 북한의 13년 치 수출액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긴급 동결 조치로 약 30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묶였지만, 북한이 최종적으로 손에 넣은
금액만 해도 북한의 7년 치 수출액에 해당합니다.
FBI는 이미 전 세계 가상자산 업계에
해당 범죄 자금과 거래하지 말라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미 탈취한 자금 대부분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지하 금융망을 통해 이 돈을 세탁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의문이 등장합니다.
북한은 전국적으로 인터넷과 네트워크
인프라조차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런 북한이 어떻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 기술을 보유하게 됐을까요?
탈취한 30억 달러가 넘는 가상자산을 손에 넣었다면,
도대체 누구를 통해 미사일 부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일까요?
바로 이 지점에서 또 다른 주장이 등장합니다.
중국 출신 언론인 정(曾錚)은 중국 금융계 내부 인사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제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진짜 배후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며,
북한은 단지 앞에 내세운 행동대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고위 관료와 지하 경제 및 회색지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70~80%가 자산을 이동시키는 데
바이낸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서버는 해외에 있어
중국 공산당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해킹의 진짜 목적은 바이낸스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백엔드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개방하도록 압박하는 데 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중국 공산당이 특정인의 계좌와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싶을 때 바이낸스가
협조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보자는 직접 이렇게 주장합니다.
"북한 해커들은 모두 중국에서 훈련받았다.
북한에 무슨 그런 기술력이 있겠는가?
지금 북한이 정보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도
중국 정보기관 인력이 협력하고 있다.
이는 단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실제 배후는 바로 중국 공산당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바이낸스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확인된
두 가지 사실은 존재합니다.
첫째, 2020년 미국 법무부는 북한 해커들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중국 국적자 톈인인(田寅寅)과 리자둥(李家东)
두 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이 세탁한 것으로 지목된 자금은 1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둘째, 북한의 대외무역 가운데
약 98%가 중국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을 아무리 복잡한 경로로 세탁하더라도,
결국 그 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주요 통로는
중국이라는 것입니다.
SOH 뉴스 이원선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저희 채널에 큰 힘이 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