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고급비책-계백당흑

타타오墨話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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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비디오 조회수·2026. 9. 21.
요즘 이걸 가르쳐주는 서예선생을 제가 못봤습니다. 어딘가는 계실지도.,..ㅎ 제가 아는 서예인으로는 청대에 등석여가 있습니다. 오늘 그의 말씀과 서예를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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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요약
AI 생성서예의 고수가 되기 위한 핵심 비결인 '계백방핵(計白方黑)'의 개념과 실천 방법을 설명합니다. 획 자체보다 여백(빈 공간)을 먼저 계산하여 배치하는 동양적 허실(虛實)의 철학을 강조하며, 등석여, 여초 김응현, 추사 김정희 등 대가들의 작품을 통해 공간감이 주는 긴장감과 격조를 분석합니다.
제가 오늘의 핵심이 되는 골간 네 글자를 보여드릴 것인데요.
이것은 흔히들 서약원이나 그런 곳에서 전해지지 않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그 뇌포가 너무 깊기도 하고 또 말해도 알아듣기도 어려워요.
웬만한 수준에 이르지 않고서는 그 말의 뇌포를 이해하기도 힘들고 적용하기는 더욱 힘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것을 이해하고 그 다음에 적용까지 가능하도록 여러분을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이미 들어보신 말씀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것의 유래와 본질, 그것을 따라와 보시면 아마 큰 느낌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유튜브 서약원 고급반 분들은 꼭 잘 보고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쉬운 말을 하자면 이것은 여백의 중말입니다.
여백을 계산하여 핵을 배치한다, 즉 쓴다 이 말이죠.
우리가 쓸 때 보통 어떻게 씁니까?
이 까만 것, 이것이 굵은가 가는가, 중붕이 됐는가, 떨리지 않는가, 번지지 않는가
막 이런 걸 생각하면서 이 하나하나를 계산하고 있는 것이 초심작 때 모습이라면
고수가 될수록 이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빈 공간을 계산하면서 이미 쓰고 있다는 겁니다.
나중에 보는 게 아니라 동시에 계산하면서 쓰고 있어요.
그것이 계획당하기인데 우선 이 유래는 청나라 시대
청나라라는 건 어떤 시대입니까? 서해에서 아주 황금꽃이 핀 시대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청대에 등석여가 있었어요. 청대 두 사람을 기억할 만한데요.
석공원의 우창석과 등석여, 이 등석여라는 인물은 훌륭한 제자도 많이 거뒀고 글씨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예서와 전서, 행처서도 잘 씁니다. 거의 만능이라고 봐야 돼요.
이 사람이 하루에 콜라병 하나 정도로 먹물을 준비해놓고 그걸 다 썼다고 하니 얼마나 노력한 사람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대가 등석여가 제자 포세신에게 이 비전을 전했습니다.
모두에게 막 떠들고 다닌 게 아니에요. 등석여가 이 말을 했다는 공식적인 기록이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이 제자인 포세신의 책 속에 나옵니다.
이 사람은 또 어떤 사람이냐면 여러분이 기억해 둘만한 분인 것이 글씨가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쓴 명저작이 있으니 바로 예주상집이에요. 들어보셨습니까?
요즘은 이런 서의 이론을 공부하는 분들이 거의 없지 않나 싶은데 제목도 옛날 책들을 보면은 문치가 좀 넘칩니다.
예술의 바다에 배를 띄워서 상집 또는 집이라고 읽는 것인데 그 안에서 두 가지 중요한 요각을 모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가지라는 것은 북비와 남첩을 얘기한 것으로 봅니다.
한마디로 서의 이론 중에서 북비 남첩론, 북위시대의 비첩 많이 공부하십시오 라는 게 아주 핵심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 사람이 그 정신을 발향하면서부터 우리가 장맹룡민이 뭐니 그런 북비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 겁니다.
굉장한 공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포세신이 또 자기의 애제자인 오히제에게 이것을 전했습니다.
오히제는 청사고라는 책 속에서 이 말을 전합니다.
그래서 이 등석여로부터 상대를 이어서 서의 명가가 그 격을 더 활성화 시켜가면서 이 비전을 전해왔다는 걸 알 수가 있죠.
그렇다면 우리도 이곳의 맥락을 알고 활용함으로써 내 개인적인 서예나 전체적인 서에 있어서도 발음을 이뤄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정신을 한번 간단히 보자면은 노자입니다. 노자의 정신, 도덕경 속에 다 남아있는 것이에요.
집은 그 비어있음이 핵심이지 차있는 살림살이가 핵심이 아니다. 이게 바로 계획당국입니다.
또 바퀴는 그 빈 것이 핵심이지 바퀴살이 핵심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아주 여러 번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동양정신에 있어서의 유와 무에 대한 얘기거든요.
있음과 없음, 허와 실에 대한 이야기고요.
제 컨텐츠 중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같이 음미해 보시면서 이런 것이 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서로 상호관계가 있는지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만큼 등석여라는 분의 서집을 보면서 그분의 글씨와 향기, 격조 같이 한번 느껴보겠습니다.
등석여, 완백산인, 이건 호의입니다.
이게 아주 옛날에, 거의 40년 전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해양이라는 호가 있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 샀던 모양입니다.
예서도 유명하고요. 이번에 예서로 한번 가늠을 잡아보자면,
이런 획을 쓸 때 여러분은 이 획에 신경쓰고 계시겠죠, 보통은.
그런데 고수들은 이 획을 쓰면서 이 공간을 보고 있는 겁니다. 이 공간을 동시에 보고 있어요.
이 안에 얼마만한 획들이 들어가고 촘촘하게 살린 자리가 배치될 것인지.
그래서 이런 신날 같은 여백이 나옵니다. 면도칼 같은 여백이라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면 이 사이에 긴장감이 쫙 조성되는 겁니다.
전자기가 막 유동한다고 할까요? 그 기운이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하는데 그 사이에 비어있단 말입니다.
칼로 베인 것처럼. 그럴 때 시선은 굉장한 통쾌감과 깊은 대비를 느낄 수가 있어요.
음, 양의 대비입니다. 비어있는 것이 양이고, 찬 것이 음입니다.
검은 것이 음이고, 흰 것이 양입니다. 그래서 이 음양을 대비할 때,
여러분들이 처음에는 획을 주안점을 두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이 빈 것을 주안점을 두면서 쓰게 된다.
얼만큼 비울 것인가? 이거 조금만 긴장을 끊어놓아버리면 붙어버리겠죠?
그러지 않으려면 이 획이 문제가 아니라 이 공간을 보면서 긋고 있어야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개, 백, 방, 흙을 주안점을 둔 고수들은 특징이 공간이 매우 매우 긴밀한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떠오르시죠? 바로 추사체가 떠오르죠? 이따가 추사체를 여러분은 실전을 보시겠습니다만,
이 작가가 표현한 그런 것들을 보십니다. 전서도 이렇게 힘있게 쓰기가 참 어렵죠?
이런 획을 그을 때, 이것이 누구는 이리로 가고 싶을 것이고, 누구는 이리로 가고 싶을 것이고,
이 사람은 여기까지 갔는데, 이 선을 넘어서서 이만큼 갔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이 획을 그으면서 이 공간을 보고 있는 겁니다.
두 개의 바다를 가르고 있는 거예요. 마찬가지입니다. 이 공간들을 다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려있는 공간, 막혀있는 공간, 크기가 달라요 그것도.
이게 다 개, 백, 방, 흙이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공간의 미세한 숨소리, 기운의 움직임,
그런 것까지 느껴보면서 글씨를 앞으로 쓰시게 된다면, 굉장히 또 다른 격조와 능력이 있을 겁니다.
또 행초서도 대가인데, 이 분이. 여기서 한번 보세요. 일반적인 강약, 속도, 빠르고, 늦고 이런 것 다 있다고 치고,
이런 획을 한번 오늘 주안점을 두고 보셔야 돼요.
이 획은 그냥 멋들어지게 길게 그었다? 일부러 흔들거리게 그었다? 약간의 보이지 않는 음들이 들어갔다?
이 획이 생김으로써 공간이 생겼어요. 이것이 있기 전에는 공간이 없었어요. 이것이 있자 그것이 생겨난 것입니다.
즉, 획이 공간에 봉사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또 이 월자를 여기서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보통 같으면은 일로 와가지고 여기서 희미하게 끝나고, 여기서 월을 시작했을 텐데,
더 길게 가버리고 월을 올려서 이 자리를 약간 채워주는 그런 센스, 이런 것들이 다 그런 계백당흙의 왠지 미묘한 산물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공간을 보세요. 얼마나 조밀한가? 그러면서도 속도감을 늦추지 않았어요.
속도감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이 공간은 없어졌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짐작하시죠?
그래서 행초설 쓸 때는 속도감도 유지하면서 그 순간순간에 계백당흙이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아도 이미 손끝에 들어있어야 됩니다.
자꾸 습관이 돼 있어야 되죠.
자, 이제 우리나라의 자랑할 만한 서가로서, 서성이시죠?
여초 김응현 선생님이 계십니다. 여초 선생님 김응현, 그분의 스스로 쓰신 제목입니다.
그 중에서 하나만 샘플로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분은 그렇게 많이 멋을 부리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서체에 있어서는, 한번 보세요.
얼마나 삐뚤빠뚤하면서 이 획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공간감이 이동되고 있는지, 이 공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오늘 이 글씨를 보여드리는 겁니다.
숨 못 쉬게 좁은 곳, 이런 것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가볍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빠져나가줍니다.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줄기를 이탈했다가 결과적으로는 다시 돌아왔다가
이런 공간감, 계백 방역이 이미 피 속에 저절로 장착되어 흐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글씨들의 크고 작음, 붉고 간음, 제가 맨날 얘기하는 음향인데, 그 음향 속에서도 여백에 대한 것이 오늘은 중점입니다.
계백, 여백, 계백, 이것을 한번 자꾸 음미해 보셔야 됩니다.
이제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 천재 작가, 바로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어떻게 그것을 표현했을 것인가?
아마 틀림없이 이 부분에 있어서 대가 중의 대가일 것입니다.
그분의 네 글자를 제가 한번 써볼 것인데요.
계백 방역을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네 글자를 보여드리고,
그 다음에 추사 선생님의 네 글자를 비교해 볼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계산이라는 제자에게 주었던 문구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예사로 쓰셨으니까 저도 예사로 써보겠습니다.
삼자는 크기 작고 납작한 글씨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보다는 좁아지는 것이 어쩔 수 없죠.
계산, 무진 제자입니다. 아니었다.
이것은 추사 선생님의 글씨를 보기 위해서 제가 한번 편곡하러 써보는 겁니다.
작품성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추사 선생님은 어떻게 쓰셨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완전히 파결이라는, 격을 깬다는 게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 계자는 복잡한데 오히려 길게 썼어요. 납작하게 눌러놓으려고 하지 않고.
이 글자의 개성을 살렸습니다.
그 다음에 산자는 가장 간단한 글자 아닙니까?
그러면 좀 이렇게 늘릴만도 한데 오히려 더 응축시켜서
긴 놈은 길게 작은 놈은 작게 그 격에 맞게 쓴다는 의지랄까요?
그래서 여기가 텅 비었죠. 그리고 무진은 이렇게 쓸만도 한데
이 복잡한 글자들을 일부러 이렇게 배치해가지고 더 빽빽한 아주 그냥 밀림처럼 만들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간들은 얼마나 면도칼 같은 긴 공간이 보입니까?
그렇게 해놓고 여기는 뻥 뚫어버렸어요.
이게 바로 격을 깬 겁니다.
이런 의도를 여러분들이 이해하면서 한번 임서도 해보고 창작도 해보고 하셔야 돼요.
그렇게 될 때 이 빈 공간을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빈 공간이 주인이란 뜻입니다.
혹은 그것을 창조해주는 구분선이고
실제 주인은 빈 공간이다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기억하시면서 쓰신다면
그 의미가 상당히 좀 곱진하게 다가오실 거예요.
이름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자신만의 힘, 자신만의 향기
그런 것이 글씨에 스며들 수 있기를 저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