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없는 유혹을 대처하는 법

타타오墨話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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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비디오 조회수·2026. 11. 6.
달콤한 유혹이 그럴싸한 각도로 다가온다면 어쩌시겠습니까?
박박에게 다가온 여인이 그것을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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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수행을하는두사람이있었으니
이름이부득과박박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참 특별하죠?
부득은깨달음마저얻으려
추구하지않겠다는뜻을담았고
박박은자기안을밝히고
밝히겠다는의지의표현이었습니다.
이이야기는여러경로로전해지는
과정에서여러갈래가되었지만
오늘 제가 그 중 가장 영묘한
맛이느껴지는걸로추렸습니다.
부득과박박은좀떨어진산속에살고
있었으며각자자기수준에맞게
열심히수련정진하고있었다지요.
박박의 집에 야밤에 젊은 낭자가
와서살인문밖에섰습니다.
산속의 추위가 매서웠는지 고운 손을 부비며
떨리는목소리로사정하는것이었습니다.
해는저물고산에서길을잊었으니
하룻밤묵어가도되겠는지요?
박박은등불을들고나가그런낭자를보고잠시
갈등했지만결국손을저으며단호히거절했습니다.
저는수련하는사람인지라곤란합니다.
돌아가주시지요.
낭자는그윽한눈으로박박을보며말했습니다.
사실어젯밤에는제가북쪽암자에
가서거기부득이라는분께하룻밤을
청했는데그분은저를받아주셨습니다.
그래요?
같이공부하시는도반이라들었는데
어찌 이리 저를 대함이 다르신지요?
당신은자비심이부족한것아닌가요?
박박은물었습니다.
그래, 어젯밤에부득과는아무일없었습니까?
전혀요. 그분은정말잘수행하신분이더군요.
맞소. 그친구는수행이나보다훨씬낫지요.
그러니 태연히 낭자를 받아준 거예요.
난 아직 완전히 정욕을 제거하지 못한 지라...
박박은살인문을닫고
들어가버렸습니다.
사실이이야기는대부분북쪽암자의부득이
낭자를허심탄회하게맞아들이는
데에초점을맞춥니다.
그리고그날낭자를목욕까지하게해주고
나중에그물로자신도목욕을했더니
해탈하여불신을이루게되었다.
알고보니그낭자는성부를
도우러온관세음보살이다.
라는식입니다.
그것도 아름다운 성불의 설화겠죠.
하지만저는박박의거절도
진지하게바라보고싶네요.
자신이감당할수없는관이라면마땅히
피해가야하는것아니겠습니까?
부득은부득이어서훌륭하고박박은박박이어서
고개를끄덕이게된다는말씀입니다.
그리고 식어가는 말리화차를
홀짝마시며생각해봅니다.
난부득에가까울까? 아니면박박에가까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