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제 겨우 처음으로 이겼는데 한국은...” 인도네시아 상대로 겨우겨우 이긴 중국 한국 vs 이라크 3골 넣고 이긴 한국 중국 반응

이슈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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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가 15일 저녁에 있었던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최대의 고비였던 요르단,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승점 10점으로 2위 그룹이 된 요르단과 이라크를 3점 차이로 제치고
비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한편 C조에 속한 중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2대 1로 이겨
오랜만에 승리에 여러 중국 축구 팬들이 기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C조에서 피파 랭킹 최하위, 그것도 100등에도 못드는 인도네시아를 이긴 걸 좋아해야 하냐고
자주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자신들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축구협회 및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문제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난적 이라크를 상대로도 쇄골이나 넣으며 승리를 거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한국과 같은 상황에서 저런 상대를 만나서 저런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인 것 같은데요. 그럼 이번 북중미 3차 예선 4라운드 경기들에 대한 중국 축구 팬들의 반응이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5일 밤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대 1로 이기는 걸 본 한 중국 축구 팬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너무 기쁘다. 이것이 중국 축구가 본래 보여줬어야 했을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제골을 넣고도 10명이 된 팀 상대로도 역전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우리의 우세를 지켜냈다. 지난 3번의 패배 후 와신 상담 끝에 드디어 대표팀이 달라지려나 보다.
이 기세를 몰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도 이기면 월드컵 본선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바레인은 인도네시아 상대로도 추가 시간을 엄청나게 얻은 뒤에야
겨우 동점골을 만들었으니 충분히 해볼 수 있다라며 3차 예선 첫 승리의 기뻐함과 동시에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그 첫 승리의 상대가 인도네시아였던데다 결과와 별개로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중국이 만족할 만하지는 못했다는 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습니다.
그래 이긴 건 좋다. 그런데 이번 승리가 우리가 이번 3차 예선에서 거두는 마지막 승리거나 2승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상대는 피파 랭킹 100위도 아니고 129위인 인도네시아다. 그런 팀 상대로도 슈팅수에서도 점유율에서도 왕창 밀렸는데 피파 랭킹으로만 봐도 우리보다 윈 바레인을 이긴다?
꿈이라도 헛된 꿈은 동만 될 뿐이다. 이번 승리는 우리가 이번 예선에서 이길 수 있을 만한 팀이 인도네시아 하나밖에 없다는 걸 말해주는데 그조차도 우리가 선제골을 못 넣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게 중국 축구의 현주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상대로도 애를 먹는데 이겼다고 기뻐할 일이냐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은데요.
다른 축구팬도 장인잉은 인도네시아에 골 넣었다고? 아주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좋아하다 경고까지 받았는데 우리가 겨우 인도네시아 이긴 거에 그 정도로 기뻐해야 하나?
우리랑 피파 랭킹이 40위 가까이 차이가 나는 팀 상대로 골 넣은 것 같고 기뻐서 울어야 한다는 것 자체를 수치라고 생각해야 한다.
덕분에 우리는 진짜 중요한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는 장인잉은 보지도 못하게 됐다.
소 잡는데 써야 할 칼을 닭 하나 잡느라 망가뜨려 소 잡을 때는 못 쓰게 된 꼴이다.
아니지 우리가 가진 칼들은 이미 싹 다 녹슬어서 뭘 써도 그게 그건데
이번에는 어쩌다 운이 좋아서 달기라도 잡을 수 있었던 거라고 해야겠네라며 조서했죠.
몇몇 중국 축구 팬들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가 많은 걸 두고 쓸 선수 없어서 네덜란드에서 어중이 떠중이들 다 데려다 쓰던 게 드디어 미천이 드러났다.
애초에 자기 나라에서 국가대표가 될 수 없어서 피파 랭킹 100위에도 못 뜨는 나라를 택해야 했던 놈들이 뭘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인도네시아는 괜히 헛돈 쓰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들 수준에 맞게 원래 하던 대로 동남아에서 샌드백 노름이나 하는 게 딱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반응들에 대해 다른 중국 축구 팬들은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 두고 우리가 낱말할 처지인가?
당장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 넣은 압두에리만 해도 위구르족 출신이고
측면 수비에는 조선족인 고준희, 중앙 수비에는 잉글랜드에서 귀화원 브라우닝이 있다.
그 잘난 한족만으로는 대표팀 제대로 꾸릴 수 없어서 소수민족 선수들에다 귀화 선수도 쓰고 있는 우리가 인도네시아 보고 뭐라고 있으니 참으로 웃기다.
하나 더 알아둬야 할 게 인도네시아 귀화 선수들은 일단 어떤 형태로든 혈통상 인도네시아랑 관계가 있기는 하다는 거다.
우리가 예전에 귀화시켰던 브라질 선수들 중 중국 피가 흐르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던가?
정말로 돈이랑 국가대표로서의 영광만 보고 귀화를 선택한 건 우리가 귀화시킨 선수들이다.
그런 놈들을 귀화 선수들이라고 귀한 손님처럼 모셨으니 우리가 인도네시아랑 달리 귀화 선수 같고도 성과가 없던 거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우리가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을 부상으로 쓸 수 없는데도 세골을 넣으며 이긴 거에 부러워하는 중국 축구 팬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난 손흥민이랑 황희찬이 있을 때도 이라크 상대로 한국이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던 걸 봐서
이번에는 홈이라도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실제로도 이라크가 공격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여러 번 보였고 두골도 넣었으니 그 생각 자체는 완전히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이라크를 세골이나 넣으며 찍어 눌렀다. 그것도 모두 다른 선수가 돌아가면서 게다가 마지막 골을 넣은 이재성을 빼면
앞에 두골을 넣은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에서 주전이라 하기 어려운 선수들이었다. 그런 선수들로 인도네시아처럼 귀화 선수 없이도 순수 자국 출신 빅리거도 보유한 이라크를 상대로 세골을 넣고 이겼다는 건 참으로 부럽기 그지없다.
우리는 귀화 선수들 없으면 팀도 아닐 인도네시아 이긴 것 같고 좋아하고 있는데라며 손흥민과 황희찬이 없어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그것과는 다른 측면에서 한국 축구를 부러워하는 팬도 보였습니다. 한국은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를 비롯한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도 계속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선임 과정에 있어서는 논란이 딱히 없었던 자국의 브랑코 이방코비치 감독은 이번 라운드 이전에는 계속 지기만 했던 것과 대조적이었겠죠.
그래서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하고 탈락했던 감독을 비리로 다시 안치고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감독과 썩어빠진 축구협회가 있는데도 어떻게든 계속 승리는 거두는 한국이 대단하면서도 부럽다.
우리는 축구협회에서 아무리 부정부패 때려잡아도 인도네시아 만나기 전까지는 계속 깨지기만 했는데 비리 의혹이 있는 데다 무전술이라고까지 까이는 감독 같고도 누구는 잘만 이기는데
누구는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감독 되려다가 피파 랭킹 129위 상대하고서야 겨우겨우 이기고 이쯤 되면 비리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그냥 중국 축구 자체가 답이 없는 게 아닐까라는 글을 남긴 팬도 보이네요. 반면 한국이 경기 막판 이라크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걸 보고
한국 축구의 공격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하지만 추가 시간도 거의 다 되어갈 때 골을 내죠.
막판까지도 리드를 지키려고 진땀을 뺀 걸 보면 수비에 있어서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김민재가 멀쩡히 있는데도 저런다는 게 신기하다.
저런 걸 보면 한국보다 훨씬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도 한 골 밖에 안 내준 우리 중국의 수비력은 확실히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하는 팬도 있었는데요.
그런 반응들에 대해 다른 중국 축구 팬은 이라크니까 한국 상대로도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 못하나
우리 상대였던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피파랭킹이 74위나 차이나는 약체다. 그런 팀을 호매서 상대하고도 실점했다는 걸 부끄러워해야 할 판에
한국보다 골 덜 먹혔으니까 됐다고 자위하다니 너무나 웃기다. 기왕 할 거면 중국 수비력이 세골이나 실점한 폴란드나 크로아티아 보다 훨씬 강하다고 하지?
유럽하고 비교하는 건 네들이 생각해도 너무 양심 없어서 못하겠냐라고 비꼬았습니다. 중국 축구 팬들 중에는 한국이 이번 10월 A매치 주간 직전
이나 도중에 부상 선수들이 여러 발생하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홍현석이나 이전에 국대로 뛴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던 문선민과 이승우를 대체 발탁한 걸 보고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는데요. 강팀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분데스리가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홍현석 같은 선수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게 확정된 뒤에야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게 요즘 한국 축구 선수층 수준이다.
이라크전 앞두고 나온 부상자들 대신 발탁한 문선민이랑 이승우도 이미 예전에 국대에서 여러 번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런 선수들이 국대에서 뛸 수 있을지 그 이전에 뽑히기는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게 한국 축구 대표팀이다.
그런데 우리 중국은 어떤가? 이미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그 외의 선수들도 현재 기준이건 앞날을 기준으로 하건
우리 말고 요 몇 년 사이 유럽에서 제대로 뛰어본 선수가 있기는 하나? 한국은 이번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 중에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여러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그들의 존재야말로 한국 축구의 수준을 말해주니까라고
유럽파라도 국대에 뽑힐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한국 축구 선수층과 자국 축구 선수층을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글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일본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자책골 때문에 겨우겨우 비긴 걸 보고 다음 달에 있을 일본전에 대해 벌써부터 설레발을 치는 중국 축구팬들도 있는데요.
일본의 A매치 6연승과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이는 결국 일본 축구도 한계를 나타냈다는 거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본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도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반응에 다른 축구팬들은
결론은 일본이 자폭하지 않으면 우리가 진다는 거네? 그 전에 바레인은 이길 수 있냐? 아니 비교복이라도 할 수는 있냐?
인도네시아한테도 실점하는 판에 일본 상대로 승점은 개뿔 등 꿈게라는 듯한 댓글을 남겼는데요.
나라를 막론하고 축구팬들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10월 A매치 주간은 막을 내렸고
이제 모든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각 팀의 팬들을 위한 주말 경기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손흥민도 곧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이번 주말에도 다치는 사람 없이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