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 中에 석방 요구.. ‘인권 노벨상’ 수상 中 인권변호사 부부
13일, 유럽연합은 중국 정부에 인권변호사 위원성(餘文生)과 쉬옌(許豔) 부부를 즉각, 무조건 석방할 것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1년 전 베이징에서 EU-중국 인권 대표단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도중 중국 정부에 불법 구금되어 아직까지 석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유럽연합은 중국 당국에 이들과 임의로 구금된 기타 인권옹호자들을 즉각 무조건 석방하고 이들이 정부에 의해 고문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EU는 중국 당국에 위원성 부부의 석방을 여러차례 요구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EU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성과 쉬옌을 포함한 인권 옹호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중국이 이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13일 유럽연합은 이러한 요구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입니다.
성명에서 EU 당국은 중국측에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그들이 선택한 변호사와 정기적으로 면회할 수 있도록 하며, 구금동안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1967년생인 위원성은 그동안 중국에서 박해받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변호해 왔고,
2015년 7월 9일부터 중국에서 인권 사건을 맡은 변호사와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320여명을 중국 당국이 대대적으로 체포했던 '709 사건' 이후 체포된 여러 명의 인권 변호사의 사건을 대리한 적이 있습니다.
2018년에는 헌법 개혁을 주장하다 중공으로부터 변호사 자격증을 취소당하고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 4월에는 중국 당국에 의해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구금 기간 동안 그의 가족은 그가 감옥에서 고문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및 여러 국가에서 위원성의 석방을 촉구했고, 국제앰네스티는 올해 1월 위원성의 구출을 긴급 호소했습니다.
위원성은 2021년 2월에는 ‘인권 노벨상’으로 불리는 마틴 에널스 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SOH 뉴스 정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