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생산차질 이어 러시아의 정책변화..우리 반도체 생산에 직간접 영향
안녕하세요?
국제 이슈를 보는 새로운 시간 SOH 뉴스가
3월 13일 지구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석유가 아니라 LNG다'
라피단 에너지 그룹의 글로벌 천연가스 책임자 알렉스 먼턴의 경고입니다
석유 생산은 여러 국가와 유전에 분산되어 있어
한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이 대체할 수 있지만,
전 세계 LNG 공급은 카타르의 핵심 생산 시설인 라스라판 공장에
극도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먼튼은 '호르무즈 해협이 내일 재개되더라도
카타르 가스 생산 재개는 석유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말합니다
LNG 생산은 빈번한 가동 중단에 취약하며,
천연가스 운반선 한 척의 가격이 무려 2억 5천만 달러에 달해
보험사가 승낙하지 않으면 선장이 출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유조선이 AIS 신호를 끈채
'눈가림 항해'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나,
LNG 운반선에 관해서는 보험사는 '100% 안전'을 요구하며
출항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르무즈 위기는 이제 석유 가격 상승 여부에서
천연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으로 전환됐습니다
문제는 천연가스는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삼성반도체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무정전 전력이 필요합니다
LNG 공급 불확실성과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및 반도체 생산에 있어
잠재적인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수급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 내 LNG 발전소는 지난해에 이어
2025년 3분기까지 풀가동되며 높은 LNG 수입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9일, 푸틴은 크렘린궁에서 주재한 '세계 석유·가스 시장 동향 회의'에서
유럽시장으로의 에너지(천연가스 포함) 공급 중단 가능성을 평가하라며,
유럽에 공급하던 에너지를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유럽을 패닉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EU는 2026년 4월 25일부터 러시아산 LNG 등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금수할 계획인데,
푸틴은 'EU의 금수 조치가 완전히 발효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행동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3월 4일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미 '지금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러시아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정부에 연구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으로서는 이러한 발언은 폭탄선언과 같아
러시아가 즉시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을 중단하면
유럽 대륙 전체가 패닉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유럽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것과 관련,
푸틴은 이를 기회로 삼아 아시아 등 신시장으로 전환할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어보이스 어메리카'의 진행자 빌 미첼은
'유럽이 러시아의 공격을 지원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트럼프의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게도
러시아 에너지 구매를 계속해왔는데,
이제 러시아가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유럽은 심각한 에너지 공급 절벽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다'고
논평했습니다
SOH 뉴스 이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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