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쪽 어깨로 메는 가방 금지한 北
5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북한은 주민들에게 한쪽 어깨에 가방 메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순찰대를 편성해 등교나 출근길에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다니는 사람을 검문하고 훈계하며 남한 괴뢰의 모습을 따라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는 자는 가방을 압수당하고 대학생은 심지어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다니는 수하물 취급자가 위반 행위를 반복할 경우 노동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북한 주민들의 배낭을 메는 올바른 방법은 등에 메거나, 끈 하나에 가방을 매달아, 양쪽 어깨에 걸거나, 가방을 손에 들고 다니는 세 가지 뿐이라고 합니다.
익명의 평양 시민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이 청년동맹 규찰대를 조직해 함흥의과대학교 정문에서 책가방을 옆으로 메고 있는 대학생을 훈계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대학생들이 "남한 TV 프로그램을 자주 보기 때문에 옆으로 메는 가방을 선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양에 있는 한 사범대학 개교식에서 관리들은 한쪽 어깨에 메는 가방을 소지한 사람이 적발되면 '남한의 괴뢰 문화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처벌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 젊은이들이 남한 문화 프로그램을 보고, 스타일을 바꾸려는 추세를 단속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이 더 뚜렷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지난달 말 프랑스 명품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이 언론에 노출돼 제재위반이 아닌지 구설에 올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디올백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이 노출됐는데 , 디올 측은 명품 등의 북한 유입을 제재하고 있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받았습니다.
북한이 내놓은 새로운 가방 규정이 김여정 논란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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