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지상 500㎞ 궤도에 위성 쏴올려..“핵탄두 탑재 ICBM 위한 기술”
2월 29일 이란 당국은 러시아 영토에서 원격탐사 영상위성을 발사, 지상 500㎞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위성에는 열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45일 이내에 이란 영토 전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이란이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0km 떨어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B 로켓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파스-1 위성의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이사 자레푸르 이란 통신부 장관은 “이란이 완전히 자체 개발, 설계 및 셋업 테스트한 파스 1호는 무게가 134kg에 달하며, 과거 2년 동안 이미 수십 차례 발사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란의 국내 발사 기지에서는 태양과 위성의 궤도면이 이루는 각도가 항상 일정한 태양동기 궤도에 위성을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발사 기지를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성에는 3개의 영상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100일 이내에 이란의 지형 95%를 스캔하고 45일 이내에 이란 전역의 영상 촬영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각국은 이 기술이 핵탄두를 운반하는 탄도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신문 ‘알 아흐람’은 러시아가 다른 반서방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동맹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란도 그 중 하나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위성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란을 위해 반복적으로 위성을 발사해 주고 있는 상황은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두 국가 간의 과학기술 협력이 심회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타임스’는 익명의 이란 관리 말을 인용, 2주 전 이란이 러시아에 300~700km 이내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파테흐-110’과 ‘졸파가르’ 등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포함, 최대 400기의 미사일을 공급했다며 러시아와 이란의 긴밀한 협력과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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