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힘을 빌려 쓴 악마의 성경, 코덱스 기가스! 사라진 내용의 비밀은? | 미스터리, 미스테리 이야기

비밀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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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디오 조회수·2024. 11. 1.
악마의 힘을 빌려 쓴 것이라고 전해지는 성경이 있다.
바로 악마의 성경, 코덱스 기가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책 안에는 성경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당시 각종 지식은 물론, 엑소시즘이나 지옥, 악마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몇 가지 미스터리가 있다.
그 제작에 관한 알 수 없는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져 버린 비밀 내용에 대한 미스터리.
지금도 풀리지 않은 코덱스 기가스의 비밀은?
| 미스터리, 유물, 미스테리, 성경, 성서
악마의 성경이라고 불리는 책이 있다.
바로 코덱스 기가스다.
코덱스는 책이라는 뜻으로 주로 성서나 오전의 필사본을 이르는 말이며,
기가스는 그리스어로 거인이라는 뜻이다.
코덱스 기가스는 그 이름처럼 엄청난 크기다.
세로 92cm, 가로 50cm, 두께는 22cm이며, 무게는 무려 75kg에 달한다.
코덱스 기가스는 모두 320장으로 퀴즈에 쓰여 있다.
이는 당나귀 160마리로부터 얻을 수 있는 대단한 양이라고 한다.
코덱스 기가스는 글로만 기록된 다른 성서들과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장식된 글씨와 사퍼가 들어 있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기에도 소색이 없다.
그런데 코덱스 기가스는 세계의 8번째 불가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에는 몇 가지 미스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코덱스 기가스는 13세기 초 보헤미아 동부의 호드라지체에 위치한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제작되었다.
보헤미아는 지금의 체코 공화국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작에 얽힌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1200년대 초 베네딕트 수도원의 한 수도사가 독방에 감금되었다.
수도원의 엄중한 교유를 어겼기 때문이다.
무서운 형벌이 걱정되었던 이 수도사는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수도원의 이름을 드높일 만한 엄청난 책을 하루 만에 만들어주겠다고 한 것이다.
수도사는 그 책 안에 인간의 모든 지식을 담아내겠다고 후원장담했다.
수도원은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여겼지만
그가 어쩌나 보고 싶어서 한번 해보라고 허락했다.
수도사는 최선을 다했지만 당연히 혼자 완성하기는 불가능했다.
그때 악마가 나타나 수도사를 유혹했다.
수도사는 악마와 계약하고 이 악마의 힘을 빌려서
방대한 필사본인 코덱스 기가스를 하루 만에 완성해낸다.
그리고 수도사는 악마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이 책 안에 악마의 그림을 추가로 그려넣었다.
이 전설처럼 코덱스 기가스의 페이지에는 악마의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다.
악마의 머리에는 꿀이 나 있고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덱스 기가스는 악마의 성경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악마의 성경이라는 기묘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코덱스 기가스는 큰 가치를 인정받았고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었다.
코덱스 기가스는 라틴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성경을 포함해 많은 역사적 문헌이 기록되어 있다.
이 안에는 최초의 라틴어 성경인 불가타 성경,
예수의 행적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유대 고대사,
보헤미아의 역사를 담은 보헤미아 연대기와
어원 사전, 수사학, 생리학, 의학, 건축 등에 관한 정보도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엑소시즘이나 악마와 천사에 관한 이야기,
전설 속에서 인간의 모든 지식을 담아내겠다고 했다는 수도사의 말처럼
참으로 방대한 내용이다.
그래서 베네딕트 수도원에서는 코덱스 기가스를 귀한 보물로 여겼다고 한다.
이쪽에 담긴 자료들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코덱스 기가스를 쓴 사람은 페르만이라는 인물이라고 한다.
학자들이 추적해본 결과 책이 쓰여진 베네딕트 수도원은 실제 존재했던 장소이며
그 시기 수도원에 페르만이라는 수도사가 실제 있었던 것도 확인되었다.
하지만 정말로 이 책을 쓴 사람이 실제 그 수도사 페르만인지
정확히 연결지을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코덱스 기가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코덱스 기가스는 실제로 단 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된 책이라는 것이다.
이는 필적 감정을 통해 확인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한 사람이 작성하려면 수많은 사파를 제외하고 글씨만 계산해도 최소한 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여기에 책에 있는 사퍼까지 포함하면 기간은 최대 15년으로 늘어난다.
만약 이 책을 쓴 사람이 수도사로서의 일까지 하면서 책을 썼다고 가정하면 30년 정도까지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한 가지 미스터리한 점이 있다.
한 사람이 썼지만 마치 전설 속 내용처럼 단기간에 써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적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코덱스 기가스를 쓰는 동안 내내 일정한 필력으로 썼다고 분석했다.
보통 필사본의 글씨는 쓰는 사람의 건강 상태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바뀌게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후나 습도, 감정 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도 글씨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코덱스 기가스의 글씨는 어떤 흔들림이나 감정의 변화도 없이 통일성 있는 글씨로 처음부터 끝까지 쓰여졌다고 한다.
게다가 오타나 고쳐 쓴 흔적도 전혀 없다.
그리고 이라는 불량의 책을 쓰는데 사용된 잉크조차 똑같은 한 가지 잉크라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설 속 이야기처럼 한 사람이 단시간에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그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단시간에 한 사람이 많은 양을 쓴다면 오히려 팔의 피로도나 심리상태 때문에 글자가 일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한 명의 수도사가 이 필생의 업적을 완수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몸을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며 써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또 하나의 커다란 미스터리가 있다.
총 320장의 코덱스 기가스 중에서 8장이 사라지고 없다는 점이다.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드러난 바가 없다.
다수의 학자들은 사라진 8페이지에 수도원의 규율이 적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수도원의 규율을 어긴 죄로 독방에 갇혔던 수도사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수도원의 규율을 기록해놓았을 거라는 의견이다.
그리고 수도원의 엄격한 비밀 규율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원의 누군가가 없앤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더욱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악마와 거래한 수도사가 작성한 책이니 무언가 악마로부터 전해들은 내용이 담겨 있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속에는 인류 멸망과 관련된 내용이 써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지 않다면 수도원에서도 귀하게 보관한 책에서 8장을 굳이 없애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악마의 기도나 악마를 불러내기 위한 주문이 적혀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거나 악마가 직접 훔쳐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코덱스 기가스에 얽힌 전설이나 미스터리한 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코덱스 기가스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우선 사라진 8장에 대해서는 유물을 수집하는 누군가가 책의 일부를 비밀리에 훔쳐갔을 거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코덱스 기가스를 악마의 성경으로 유명하게 만든 악마의 그림에 대해서는 책의 일부에서 지옥과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그저 단순하게 들어간 삽화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있는 악마의 성경 코덱스 기가스. 이 책은 현재 스웨덴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