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23] 나무 닭이 된 싸움 닭(목계양도)ㅣ이야기고사성어, 옥구슬, 목계지덕, 장자, 투계

옥구슬
옥구슬
583 비디오 조회수·2024. 4. 6.

이야기고사성어

중국에서 특히 닭싸움은 고대부터 성행했던 모양이다. 春秋戰國(춘추전국)시대 齊(제)나라에서도 왕족이나 귀족들이 즐겼고 왕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당시 싸움닭을 기르는 데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紀渻子(기성자, 渻은 물이름 성)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때 왕이 기성자에게 최고로 잘 싸우는 닭을 기르라고 했고 기성자는 닭을 훈련시켜 한 달만에 '다른 닭이 소리를 쳐도 아무런 변화 없이 마치 나무로 만든 닭처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鷄雖有鳴者 已無變矣 望之似木鷄矣/ 계수유명자 이무변의 망지사목계의)'. 이 단계에 이르러 이제 다른 닭이 감히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보기만 해도 달아나 버리는 고수가 되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에서 유례한 고사성어로 싸움닭을 훈련하는 것과 같이 사람도 지극한 수양을 쌓으면 완전한 덕(德)을 지니게 된다는 의미다.
'莊子(장자)' 外篇(외편) 중의 達生(달생)에 실린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