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01] 여몽 장군의 놀라운 변신 (괄목상대)ㅣ삼국지, 여몽전, 옥구슬

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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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비디오 조회수·2023. 5. 13.
‘괄목상대’의 출전은 중국의 가장 인기있는 역사 소설 삼국지의 오지 여몽전 《三國志-吳志 呂蒙傳注》입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의 수불석권(手不釋卷)도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배경음악 My Old Hometown
여몽 장군의 놀라운 변신
북위의 조조, 서축의 유비, 동호의 손권
오늘은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서기 200년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오나라의 왕 손권에게는 여몽이라는 장수가 있었어요.
여몽은 집안이 어려워 제대로 교육은 받지 못했으나
뛰어난 무예로 전쟁터에서 공을 거듭 쌓아 장군까지 올랐어요.
손권은 용감 무쌍하고 충성심도 깊은 여몽을 아꼈지만
그가 학식이 부족한 점을 아쉽게 여겼지요.
하루는 손권이 여몽을 불러 말했어요.
여몽 장군, 그대는 중요한 지위에서 큰 일을 맡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책을 많이 읽어 전문을 넓혀야 하오.
전하, 제가 군사 업무가 막중하여 책 읽을 여유가 있을지 염려되옵니다.
여몽의 미온적인 태도에 손권이 후풍 쳤어요.
누가 그대들어 모든 경전을 공부하여 박사가 되라고 했던가?
그리고 업무가 많으면 어찌 나와 비교할 수 있겠소?
여몽이 대꾸를 못하고 고개를 떨구자 손권이 다시 말했어요.
자네는 총명하여 배우기만 하면 반드시 얻을 것인데
왜 하지 않으려는 것이오?
장수로서 마땅히 손자병법 춘초자시전 정도는 배워 껴우쳐야 하오.
손권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던
선대의 군주와 장수들의 예를 들어주며
여몽에게 공부하도록 독려했어요.
홍자는 하루 종일 해도 해롭지 않은 게 배우는 것이라 했소.
한나라 광무제는 군대를 끌고 다니면서도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소.
조조도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자랑하고 다닌다는데
그대는 어찌 스스로 힘쓰지 않는 거요?
그 이후 여몽은 전쟁터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노숙이 여몽을 찾아왔어요.
노숙은 문무를 겸비한 장수로 손권의 정책결정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지요.
노숙은 여몽과 오나라의 천하통일을 위해 의논하면서
여몽의 지략에 놀라워하며 말했어요.
여몽은 자신의 등을 토닥이며 호탕하게 웃는 노숙을 보며 말했어요.
선비란 모름직이 사오루에 다시 만났을 때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다시 봐야 할 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이야기에서 비롯한 관목상대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라는 뜻으로
상대가 놀랄 정도로 학식이나 재주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