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명상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다뤄볼까 합니다.
명상을 하다보면 잠이 와요. 왜 잠이 올까요? 명상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왜 잠이 올까요?
이유를 4가지 정도로 분류해서 생각해보면 일단 첫 번째는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눈을 감고 뭘 했나요?
잠을 잤죠. 그러다 보니 눈을 감으면 잠이 옵니다.
눈을 감으면 우리 뇌는 잠을 자려고 생각하겠죠?
그러면서 눈을 감는 순간부터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작용들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잠이 옵니다.
그래서 제가 명상자리도 항상 침대 바깥으로 하세요라고 말씀드리잖아요?
잠자리와 명상자리는 구분하세요.
그 이유는 잠자는 곳에 가면, 잠자리에 가면 우리 머리가 이곳은 잠자는 곳이야 라고 인식해서 잠을 자려고 하기 때문에
그러면 잠이 오기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면이 부족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져서 그걸 인지하지 못할 뿐이에요.
어? 저 9시간 자는데요.
라고 해도 9시간 자고 아침에 굉장히 상쾌한가 생각해보셔야 돼요.
어린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가요?
바로 뛰어놀기 시작해요.
충분히 쉬었으면 아침에 어때야 될까요?
힘이 솟아나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에 꾸역꾸역 알람시계를 시간은 미루고, 시간은 미루고 이렇게 일어나서
무거운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죠.
그 말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거고
숙면 시간의 길이와 상관없이 숙면이 부족하면 몸이 이완되었을 때 잠이 오는 거예요.
우리 마사지 같은 거 받으러 가도 잠 오죠.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해지고 몸이 편해지면서 잠이 오는 건 당연한 거라는 거.
그래서 명상할 때 잠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건강관리를 해야겠죠.
평소에 피곤하지 않게.
그리고 또 이완을 시켜주는 활동, 마사지나 명상이나 이런 것들을 했을 때 잠이 쉽게 온다는 것은
내가 평소에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해요.
어떤 분들은 마사지샵을 가서도 정말 눕자마자 거의 마사지가 시작되자마자 주무시고
어떤 분들은 30분, 40분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아요.
이완과 동시에 잠이 쏟아진다면 내가 평소에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또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잠들기 전에, 그러니까 자야 하는 시간에 명상을 하시는 경우예요.
아침에 명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안 계시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는 게 귀찮고, 출근하기 한참 전에 일어나서 명상하기 싫고, 더 자고 싶고,
이러니까 아침에 자꾸 주무시고, 잠들기 전에 일과를 다 치르고, 퇴근해서 집안일까지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들기 전에 명상을 하면 당연히 잠이 오겠죠.
왜냐면 자야 하는 시간이니까.
아침에 한 30분, 아니면 2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명상을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아침 명상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항상 말씀드리죠.
아침에 명상할 수 없는 환경에 계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단지 내가 일어나기 싫어서 자꾸 아침 명상을 미룬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해볼까? 아침에도 그렇게 잠이 올까? 바꿔보셨으면 좋겠어요.
네 번째 이유는 내가 명상을 할 때 갖는 목적이에요.
그러니까 명상을 하는 이유가 되게 다르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분들은 심상화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어떤 분들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 편안해지기 위해서라는 목적을 갖고 계시다면
편안해진다는 것은 느슨해지고 이완이 되는 거고
그걸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그걸 이루게 되면 잠이 오죠, 당연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물론 명상을 긴장하려고 하는 분들은 안 계시죠.
하지만 우리가 예를 들어서 퇴근 후 너무 피곤한 날이었어. 일이 진짜 많았어요.
그래서 반신욕을 하고 싶어요.
그럼 그 반신욕을 하는 이유는 보통 피로를 해소하고 노폐물 배출해서 밤에 편안하게 쉬려고 하는 거죠.
마찬가지로 명상을 그런 이유로 한다면 당연히 명상 도중에 잠이 올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분들한테는 잠이 오는 게 좋은 거죠.
좋은 건데 이게 싫으시다면, 나를 갈고 닦는 이런 수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잠자는 시간에 너무 가깝지 않게 명상을 하든지
꼭 아침이 아니어도 낮에도 할 수 있잖아요, 저녁에도 할 수 있고
저녁에 하실 땐 꼭 식사하시기 전에 공복 상태로
오늘 머리가 복잡하니까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비워볼까?
이런 의도를 갖고 저녁 명상을 하시라는 거예요.
그러면 편해져볼까라는 메시지는 들어가지 않으니까
적어도 조금은 잠이 오는 걸 피하실 수 있게 되는 거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눈 감자마자 주무신다고 하시기도 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이렇게 바쁘게 사는 와중에 그렇게 자꾸 잠들게 된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거라서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이런 약간 명상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부터
잠들기가 싫은데 자꾸 잠이 든다라고 저한테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근데 또 명상 우리 너무 강박적으로 하지 말자고요.
잠이 오는 날엔 편하게 주무세요, 편하게 주무시고
어쨌든 아침, 저녁으로 계속 명상을 하시면 좋으니까
자주 해도 좋으니까 아침에도 해보고 저녁에도 해보고
푹 쉰 다음에도 해보고 내 몸이 어떤 패턴화에 움직이는지
관찰해보실 수 있는 또 좋은 기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여기까지였고요.
오늘도 명상하는 거 잊지 마시고 이너피스 찾으시기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