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국무, “장제스를 풀어놓겠다!”한 이유?
안녕하세요?
국제 이슈를 보는 새로운 시간 SOH 뉴스가
3월 6일 지구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CIA와 모사드가 이란의 CCTV 감시 시스템을 해킹한 내막을
‘파이낸셜타임스’가 폭로했습니다
하메네이를 배신한 것이 바로
이란 자체의 감시 시스템이었던 셈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수년간 테헤란의
거의 모든 교통 카메라를 해킹해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하메네이 관저 근처 파스퇴르 거리에 위치한 카메라로,
각도가 매우 탁월해 이스라엘 측이
이란 혁명수비대 경호원들의 출퇴근 시간, 주차 위치,
호송 대상 및 일상 경로를 꿰뚫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 기관은 AI를 활용 복잡한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경호원들의 완전한 생활 패턴을 구성해냈습니다
한 이스라엘 현직 정보관은
'우리는 테헤란을 예루살렘만큼이나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국민 감시를 위해 수많은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결국 그 카메라가 배신하다니! 시진핑이 이 소식을 들으면
전국의 감시 카메라 철거를 명령할까?'라고 반응했습니다
중국 전역을 뒤덮는 촘촘한 디지털 감시 시스템,
텐왕(天網)이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물로 작동할 수 있어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중국이 이란에 제공한 방공망이 무력화되고,
테헤란을 뒤덮은 촘촘한 감시시스템이
오히려 추적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중국 권력층으로서는 전선에 서기도 전에
자신감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전해지는 두가지 소식 역시 중화권 시청자의 눈을
순식간에 테헤란에서 베이징으로 돌리게 하는 뉴스들입니다
공습 4일차, 미군의 ‘에픽 퓨리’ 작전은
이미 2000개 목표물을 파괴했고,
이란 전역의 레이더는 마비됐고,
이란 군함이 격침되는 등 이란 해군력이 무력화되고 있지만,
이란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트럼프는 추가 미사일 사용을 포기하고
내부 혁명, 민중 봉기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란이 현재 하메네이가 생전에 남긴
‘옥석 분별 없이 모두 파괴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저가 드론으로 거칠게 폭격해 중동 전체를 마비시키고
전쟁 비용을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입니다
스팀슨 센터의 전문가 켈리 그리에코는 직설적으로
이란 드론 한 대는 고작 수만 달러인데,
UAE가 한 번 요격하는 데 수백만 달러가 든다며,
'페라리로 전기자전거를 들이받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국은 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비장의 카드는
베이징까지 떨게 만든 내부 혁명입니다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미 CIA에
이란 내 두 쿠르드 무장 세력을 전면 무장하도록 지시했습니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이란 북서부에서 민중 봉기를 일으키는 것이며,
이러한 지상 작전이 며칠 내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왜 쿠르드족을 선택했을까요?
이란에는 수십 년간 시아파 정권에 억눌려 왔던
8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며,
그들은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지형에 익숙합니다
또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구와 인접해 미군 보급로와 쉽게 연결됩니다
미국이 그들에게 무기만 넘겨주면 양동 작전이 가능해져
정권 붕괴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트럼프의 전략에 더 불안해하는 곳은
테헤란이 아니라 베이징일지도 모릅니다
'CIA가 소수민족을 무장시켜 내부에서 정권을 붕괴시킨다'는
시나리오는 신장, 티베트 관련 시진핑이
누구보다 경계하는 시나리오입니다
트럼프가 오늘 이란에서 이 칼을 시험해보고,
능숙해지면 다음은 어디를 겨냥할까요?
게다가 루비오 국무장관이 3일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우리는 이란에 대해 ‘장제스를 풀어놓겠다’(Unleash Chiang)'”고
말한 것이 중국어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공산당이 중국을 장악하고 장제스와 국민당이 대만으로 도피한 후,
미국 보수 매파들이 미국이 국민당의 중국 본토 침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장제스를 풀어주자'라는 표현이 사용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보수 외교 정책계에서는
'압도적인 무력을 투입해 제약없이 마음껏 싸우게 하라'는
뜻으로 통용됩니다
굳이 ‘장제스를 풀어놓으라’는 이 말을 끌어오는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루비오가 이 단어를 선택한 것은 당연히 중국어권에서
어떻게 연상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거물 카일 배스가 최근 계산한 수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억 배럴의 원유를 비축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차단될 경우 하루 1300만 배럴의 수입량을 기준으로
중국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40일도 채 되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40일을 넘어 선다면 어떻게 될까요?
1941년, 일본은 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연료가 1년 남짓밖에 남지 않게 되자,
모든 것을 걸고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미국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루비오의 발언은 40일치 원유만 남은 시진핑이
오판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는 분석입니다
백악관은 2일 ‘뉴욕 포스트’의 한 기사를
특별히 리트윗하며 시진핑을 겨냥했습니다
기사는 '트럼프가 마두로를 생포하고 이란을 단호히 타격한 것은
푸틴과 시진핑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미국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다.
이는 베이징으로 하여금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의 위험을
재평가하지 않을 수 없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독일 ‘작센자이퉁’은 이번 트럼프의 이란 공격이
'미국과 베이징 간 대규모 충돌의 전주곡'이라고 지적하며,
허드슨 연구소의 전문가 지네브 리부아를 인용,
'소위 이란 문제는 결코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는 태평양으로 가는 길은 반드시 테헤란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SOH 뉴스 이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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