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pdf) Korean Podcast Ep 60. Interesting Korean Expressions Related to Tast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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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ideo Views·Oct 12, 2025
나레 코리안 팟캐스트
맛과 관련된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나레 한국어 팟캐스트의 지수예요.
여러분, 한국어에는 맛과 관련된
재미있는 표현들이 정말 많은데요.
달다, 짜다, 쓰다, 맵다 같은 음식의 맛을 표현하는 단어가
그냥 먹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의 성격, 감정 또는 상황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되거든요.
예를 들어, 쓴 소리를 듣다, 매운 맛을 보다,
싱겁다, 성격이 짜다 같은 표현이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실제 상황에서 이런 표현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여러분, 혹시 누군가에게 솔직하고
직설적인 충고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한국어에서는 이런 상황을
쓴 소리 듣다 라고 해요.
쓴 소리, 그러니까 소리가 쓰다라는 말이잖아요.
다시 말하자면, 듣기에 좋은 말은 아닌 거죠.
맛이 쓴 말
즉, 듣기에는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조언이나 충고를 의미해요.
제가 예전에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친한 선배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지수야, 너 이번에 이 부분은 좀 실수한 거 알고 있지?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부턴 좀 꼭 꼼꼼하게 체크해 줘.
특히 마지막에 한 번 더 검토하는 습관을 가져봐.
그 말을 듣고 처음에 저는 살짝 속상했지만요.
그 선배의 말 덕분에 저는 일을 할 때마다
마지막에 검토를 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처럼 쓴 소리는 듣기에는 좀 아플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해 줄 표현도 재밌어요.
바로, 매운맛을 보다인데요.
우선 예문을 들려줄 테니까 어떤 뜻일지 한번 추측해 볼래요?
오늘 게임을 하다가 완전 고수를 만났어.
글쎄 열 판 중에 아홉 판을 졌다니까.
완전 매운맛 제대로 봤지 뭐야.
자, 예문을 하나 더 말해 줄까요?
오늘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님이 정말 너무 어려운 질문들만 하시는 거야.
이번에 정말 면접에 매운맛을 보고 왔어.
어떤가요 여러분?
이 표현의 뜻을 좀 알겠나요?
음식에서 매운맛은 강하고 또 자극적이잖아요.
그래서 매운맛을 보다라고 하면,
단순히 매운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혼이 나거나 어려운 상황을 겪는 걸 뜻해요.
즉, 매운맛을 보다는 힘든 경험을 하다,
혹은 혼나다 같은 뜻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또 다른 표현, 싱겁다인데요.
싱겁다 라는 말은 원래 음식에 간이 부족할 때 쓰는 표현이죠.
예를 들어, 국을 먹다가 맛이 너무 약하면,
이거 좀 싱겁네. 소금을 더 넣어야겠다.
그런데 한국어에서는 이 싱겁다를
어떤 말이나 행동이 예상보다 재미없거나 허무하게 끝났을 때도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거라고 했는데,
듣고 보니까 별로 재미가 없을 때,
에? 그래서 그게 다야?
아, 결말이 너무 싱거운데?
라고 말할 수 있어요.
또는 스포츠 경기에서 한 팀이 너무 쉽게 지는 경우에도,
와, 이 경기 진짜 기대했는데,
이렇게 싱겁게 끝날 줄은 몰랐네.
라고 말을 할 수 있죠.
여러분도 어떤 일이나 상황이 생각하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적이 있나요?
여러분, 짜다 라고 하면 어떤 맛이 떠오르나요?
맞아요. 소금이 많이 들어가서 짠 음식이 떠오르죠.
그런데 만약에 어떤 사람의 성격이 짜다 라고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예를 들어, 친구가 밥을 사기로 해놓고,
자, 오늘은 내가 한턱 쏠게.
김밥 한 줄이면 둘이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겠지?
라고 한다면,
저는, 와, 진짜 성격 짜다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즉, 어떤 사람의 성격이 짜다 라고 하면,
돈을 아껴서 잘 쓰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물론 좋은 의미로 절약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뭐든지 너무 심하면 안 좋으니까요.
또, 이 짜다 라는 말에서 나온 표현들이 더 있는데요.
바로, 짠 도리, 짠 순위예요.
한국어 표현에서
~~도리와 ~~순위는
각각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여자를 말할 때 사용해요.
아마, 집도리, 집순이라는 표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짠 도리는 돈을 너무 아끼는 남자를,
짠 순위는 그런 여자를 말할 때 사용하죠.
여러분 주변에도 혹시 짠 도리나 짠 순위가 있진 않은가요?
오늘은 맛과 관련된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들을 배워 봤어요.
이렇게 맛과 관련된 표현들이
사람의 성격이나 상황을 표현한 데도 쓰인다는 게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여러분은 오늘 배운 표현들 중에서
어떤 표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댓글로 공유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오늘도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라고요.
우린 다음 에피소드에서 다시 만나요.
모두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