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 주변의 인간관계가 꼬이는 이유 (나예랑 상담사)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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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비디오 조회수·2024. 10. 19.
■ 오늘의 심리학자
나예랑 심리상담사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 전공
- 서울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사 졸업
- 서울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사 과정
전) 새중앙상담센터, 서울신학대학교 학생상담센터 근무
현) 프리랜서 심리상담사 및 심리학 강사
13만 '심리상담사 웃따' 유튜드 채널 운영
저서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 인터뷰 및 문의
[email protected]
저는 웃음을 주는 따뜻한 상담사 웃다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상담사 나예랑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제가 궁금한 게요. 착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런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 쉽게 기가 빨리고 소진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상대방에게 굉장히 맞춰 주려고 하다 보니까
원래 외향인은 누굴 만나면 충전이 된다. 내양인은 기가 빨려 소진된다. 이렇게들 알고 계시는데 외향인이라도 내가 누구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맞춰주려고 하는 사람은 되게 소진돼서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내양인인지 외향인인지 잘 모르는 거예요. 외향인이어도 자신을 내양인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너무 기가 빨려 돌아오니까. 왜 그렇게 기가 빨릴까? 기분을 맞춰주려고 하고 비위를 맞춰주려고 하고 착하게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쉽게 지친다는 점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마음에 많이 쌓아두는 편인 것 같아요. 내 표현을 하지 못하고 기분이 나쁘고 무시당하는 것 같을 때에도 기분 나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웃기만 하면서 속에 화가 많이 쌓이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이것이 쌓여서 두 번 다시 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폭발해서 할 말 다 한 다음에 손절하죠.
그러니까 이야기하고 화해하고 본다는 개념이 없이 화를 내면 그걸로 손절까지 생각하시는 거예요.
만약 이렇게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면 나보다 약한 사람이나 내가 키우는 강아지 운전 중에 아니면 어떤 물건 이렇게 좀 나의 정서가 폭발되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에게 화를 좀 폭발시키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 화가 좀 자기 내부로 향하면서 자기를 공격하고 학대하고 우울증에 걸리는 이런 양상도 보이고요.
또 세 번째로 어떤 특징이 있냐면 상처를 잘 받고 고민이 많습니다. 잠을 못 자고 계속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때 그 사람이 그 말을 왜 했을까? 이게 어떤 의미일까? 이걸 밤새 생각하면서 내가 실수했나? 내가 뭘 잘못했나? 밤새 생각하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상처도 되게 잘 받아요. 내가 어떻게 자기한테 이렇게 잘해줬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런 서운한 마음을 굉장히 잘 갖는데요.
그 이유가 뭐냐면 이 사람들은 엄연히 따져서 정말 나는 착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야가 중요한 게 아니고 너가 나를 착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봐야지가 중요한 거거든요.
너가 날 좋은 사람으로 봐야지가 중요한 거지 진짜 내가 좋은 사람인 거는 상관이 없어요. 사실은요. 그래서 너 참 착하다라고 할 때 약간 마음에 내가 정말 착한가라는 의문이 들 수가 있죠.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 반응에 굉장히 민감한 거예요. 이 사람이 정말 날 좋은 사람으로 본 게 맞을까? 여기서 왜 정색했지? 여기서 왜 대답이 없지? 이런 걸 계속 곱씹게 되는 겁니다.
잠도 잘 못 잘 거고 생각이 많을 거고 상처도 잘 받게 된다. 그런 특징들이 있습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결국에 내 위주가 아니라 상대방의 위주로 나를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타인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휘둘리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상대가 상처받거나 나를 나쁘게 볼까 봐 그렇게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는 남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걸 꼭 기억해야 될 것 같아요. 이게 내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잘 못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짜 실질적으로 한번 생각을 해봤을 때 내가 어디 가서 어떤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뭔가 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을 때 그 사람이 나를 몇 분이나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거의 아예 생각 안 할 확률이 높고 짧아 봤자 10초 정도? 그 순간에만 잠깐?
정말 짧게 잡으셨네요. 저는 길면 5분 잡았거든요. 그 정도밖에 의미가 없습니다. 그 생각이.
제가 상담을 하다 보면 질문을 해요. 아닌데요? 저는 밤새도록 그 사람을 생각했어요. 그 사람도 그러지 않을까요? 라고 하시는데요.
정말 엄연히 따지면요. 그 사람 생각한 게 아니죠. 날 생각한 거잖아요. 내가 뭘 실수했나? 그 사람 왜 날 무시하지?
그 사람의 그 말은 나에게 어떤 거지? 이렇게 사실은 그 사람 자체를 생각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내게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를 생각한 거잖아요.
그건 날 생각한 거예요. 엄연히 따지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다들 자기가 주인공이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10초. 제 생각에는 길면 5분. 이 정도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거를 기억해야 거기서 좀 벗어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상대방이 기분 나쁠까 봐 그걸 맞춰주려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너 가고 싶은 대로 가자. 너 먹고 싶은 거 먹어. 이렇게 하면요.
어떠냐면 사실 되게 답답한 느낌을 주거든요. 착한데 답답하다 이런 말이 되게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자기를 표현하지 않으면 거리감이 느껴지고 친밀하게 다가오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나를 표현하는 것은 무례하거나 이기적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구나.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구나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는 아주 가벼운 것부터 좀 표현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이렇게 자기 표현을 못하는 사람들은요. 일적인 예로 커피숍에 가서 여기 아메리카노 얼음 좀 더 리필해 주세요. 이 말도 잘 못하고요.
짜장면집에 가서 단무지나 김치 좀 더 주세요. 이 말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먹고 나오고 미지근하면 미지근한 대로 먹고 나와요.
그 얼음 하나 넣어 달라는 말도 굉장히 어렵거든요. 근데 한 번 눈 딱 감고 연습을 하면 이게 늘어요.
정말 단적인 예로 내가 오늘은 어디에서 이 표현을 꼭 해봐야겠다라고 계획을 세우고 연습을 해보는 거죠. 실제로 큰소리로 실례지만 여기 얼음 좀 리필해 주시겠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 끝이 아니고 상대방의 반응을 보세요. 그 사람이 정색했나 거절했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고요.
아 네 하고 줄 거예요. 그리고 그거를 기억하세요. 오랫동안 기억하고 수집하는 거예요. 내가 내 표현을 하고 요구를 말해도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아 라는 증거를 계속 수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진전된 관계에서도 연습을 해야 되는데 만약에 직장에 있다가 땡땡씨 커피 한잔 마시러 나가자 이랬을 때 나는 가고 싶지 않아.
그러면 그럴 때도 아 네 하고 쫓아가는 게 아니고 대리님 오늘은 제가 업무가 좀 많이 있어서 잠깐 사무실에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저 빼고 다녀오세요. 어때요? 기분 나쁠까요?
아니요 예의 있게. 네 전혀 아무렇지 않잖아요. 그렇게 하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증거를 수집하는 거죠.
그래서 저 대리님 표정이 어떤가 대답은 어떻게 하는가 이거를 똑똑히 보세요. 별로 그렇게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지금 몇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아예 그렇게 무언가 자신의 어떤 생각을 표현하는 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운 사람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좀 쉬운 연습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을지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보통 내가 다니는 어떤 그 동선이 있잖아요. 출근하시는 길이나 한번 계획을 세워보는 거죠.
저는 이제 내담자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오늘 하루에 하나라도 목표를 세워서 내 생각이나 느낌 의견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루에 하나씩만 하도록 이렇게 목표를 잡게끔 하거든요.
그래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럴 때 난 어떻게 생각한다 하는 연습을 내 동선을 따라서 오늘은 커피숍에서 해야겠다.
오늘은 내 회사 직장 누구누구에게 해야겠다. 오늘은 내 언니나 오빠에게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대상과 이런 상황을 정해서 해보는 것도 좋고 도저히 입이 안 떨어진다고 하면 인형 같은 거 있잖아요.
아니면 그 사람의 사진 있잖아요. 세워놓고 말을 하는 겁니다. 연습하고 가는 거죠. 한 열 번 정도 똑같은 말 연습하고 가면 생각보다 정말 쉽게 그 말이 나올 수 있어요.
입 밖으로 꺼내 본 것과 생각만 한 것은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 혼자 연습을 해보시라.
한편으로 그렇게 상대방에게 나의 좋고 싫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야지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표현하지만 또 한편으로 나의 어떤 내면을 탐색하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내가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표현했을 때 상대방이 약간 부정적으로 반응을 하게 되면 나 스스로 굉장히 좀 크게 확대해서
자기 비난을 멈추지 않게 멈추기 어렵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좀 어떻게 자기 비난을 멈출 수 있을까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들 때에는 먼저는 이것은 나의 소설이다. 소설을 쓴 거죠. 생각을 해야 됩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대화하고 가서 그분은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다 소설이거든요.
그 소설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냐면 어렸을 때 되게 많이 혼나고 주눅들어 지내면서 코어 신념이 약간 역기능적으로 이미 형성되어 있는 거예요.
대부분 어떤 신념을 갖고 있냐면 나는 사랑스럽지 않아. 나는 참 부적절해. 나는 여기서 잘하지 못했어.
이런 코어 신념이 딱 있다 보니까 거기에서 계속 파생되는 거는 저 사람 날 좋아하지 않아. 나는 여기서 참 못했어. 이런 생각을 계속 해야 되는데
이거는 나의 신념일 뿐이구나. 사실이 아니구나. 내가 그 신념에 의해서 소설을 썼구나.
이걸 계속 인지를 해야 됩니다. 그건 사실이 아닐 수 있거든요. 그러면 아니요. 정말 사실이면 어떡하죠?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잖아요.
그러면 두 번째로는 확인해야 돼요. 사실인지 아닌지.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어요. 제가 봤을 때 제일 좋은 거는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너무 소심해 보이지 않아요? 너무 괴차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라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아닌 척 감춘다고 안 소심해 보이는 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결국 티가 나요. 쫄아 있고 위축되어 있고 이런 게 다 티가 나요. 오히려 쿨하게 물어보는 게 훨씬 더 여유 있어 보일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물어보거든요. 왜 내가 선물을 했는데 답이 없는 거야? 부담스러웠어? 아니면 그게 별로였어? 저는 물어보거든요.
대체로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을 하면서 확인이 되지만 그 대답이 부정적인 생각을 더 가정시킬 때도 있어요.
그런 다음에 제가 어떻게 하냐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제3자에게도 물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사자에게 말하는 것이 정말 도저히 용기가 안 날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정말 다른 친한 친구나 어떤 가까운 사람에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 내가 뭐 잘못했나? 그 사람은 날 안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한번 물어보세요. 상대방이 이야기해 주는 것이 다 정답은 아닐 거예요. 물론. 어떤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건 굉장히 헛수고거든요. 알 수 없거든요.
그래서 그걸 알기 위해서 물어본다기 보다는 나만의 폐쇄적인 생각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물어보라는 거예요. 자꾸. 저는 그렇게 해서 물어봅니다.
당사자하고도 대화하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하고도 물어보고 자꾸자꾸 물어보면서 이 생각의 폭을 넓히려고 하는 편이고요.
그 다음에 세 번째로는 이 모든 걸 다 해도 해결이 안 된다. 그러면 우회적으로 확인을 하는 거예요. 정말 내 생각이 맞을까를 확인해 보는 거죠.
만약에 예를 들어서 왜 내가 선물을 보냈는데 답이 없는 거야? 왜 나한테 고맙다는 카톡이 없지? 그러면 오프라인으로 만났을 때 한번 찔러보는 거죠. 만나서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한번 말을 걸어보세요.
여전히 차갑고 정색한다면 뭔가 문제가 생긴 게 맞을 것 같아요. 근데 아니야. 나한테 잘해. 좋아해. 고마워해. 이러면 오해가 풀리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해서 내가 빠져있는 그 생각에서 허우적거리지만 말고 직접 확인한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 아니면 우회적인 방식으로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본다.
그리고 근거를 수집해서 내 생각을 무턱대고 아니야. 날 좋아할 거야. 날 싫어한다는 건 나만의 착각이야.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게 아니고 근거와 증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그 생각을 비로소 멈출 수 있다는 겁니다.
나 혼자만의 사고방식에 매몰돼서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키우는 게 아니라 외부의 관점으로 한번 생각을 해보는 연습을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사고의 틀을 깨야 된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간관계에서 소진되고 자꾸 참고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실질적으로 내가 착한데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단은 착하다, 매력적이다 라는 거는 엄연히 따지면 되게 잘 배려해 주는 사람인 것 같거든요.
근데 그냥 눈치만 보는 착한 사람은 사실은 엄연히 따지면 착한 게 아니잖아요.
잘 보이고 싶은 거죠. 환심을 살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부터 먼저 인정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좀 솔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나를 표현하는 것은 무례하거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을 하는 것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솔직한 표현을 하면 훨씬 더 매력적인데
매력적인 사람은요. 자기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나도 중요하고 너도 중요해. 너의 의견은 참 일리가 있고 나의 의견도 소중해.
둘 모두 공평하게 생각을 해야 돼요.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죠. 나만 맞아. 이러면 안 되고요. 너만 옳아. 난 부족해. 이것도 안 되는 겁니다.
우리 둘 모두 의견과 생각이 굉장히 소중하다. 너도 나도 이런 식으로 공평하게 생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어떤 칭찬이나 선물 같은 거를 환심을 사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게 절대로 과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착해 보이고 싶은 사람, 배려심이 많아 보이고 싶은 사람은 칭찬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면 되게 진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쉽게 칭찬을 하거나 선물을 하지 말고 아껴놨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디테일하게 칭찬을 하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예전에 말이에요. 그때 그때 이렇게 하셨는데 그거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옛날 일을 꺼내서 이렇게 칭찬을 하면 되게 감동받아요.
나를 그렇게 주의깊게 봤다고? 그걸 아직도 기억한다고? 하면서 되게 감동받거든요. 선물 하나를 해도 내가 좋아하는 걸 주는 게 아니에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줘야 돼요. 그러려면 관심이 있었어야 되는 거예요. 상대방에게. 그런 걸 받을 때 내가 이거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지?
그때 그거 좋아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렇게 할 때 엄청 감동받거든요. 그 사람에게 빠져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칭찬을 하든 선물을 하든 어떤 착한 행동을 할 때 상당히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처럼 이렇게 해야지 내가 사랑받기 위해서 하는 그런 느낌을 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먼저 내가 나를 충분히 사랑했어야 되는 거죠. 내가 나에 대한 여유가 있어야 상대방에게도 진심어린 관심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먼저 자기를 챙기는 게 저는 우선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내가 이제 생각이 많고 계속 소진되고 그리고 계속 참는 그런 성격이라면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으로 삭히기만 할 것 같거든요.
저는 그런 사람들은 말실수 안 할 거라고 믿어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꺼내는 말이기 때문에 이미 엄청 배려적일 겁니다.
그러니 말을 하셔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그래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했다. 내가 그렇게 배려있게 얘기했는데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했다. 그러면 그냥 그 사람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사람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게 다 내 책임일 수는 없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이 좀 정색한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일 때 다음날이라도 물어봐요.
내가 어제 그 얘기한 거 말이야. 내가 그 농담한 거 조금 내가 무례했나? 신경이 오늘까지 쓰이네? 이렇게 물어보는 편이거든요.
그러면 상대방이 되게 어이없어 할 수도 있어요. 왜 저렇게 저 하루 종일 저걸 생각했단 말이야? 약간 저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어떤가요? 그러면 안 되나요?
누군들 자기에게서 중요한 일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게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근데 그거를 감당해야 되는 거죠.
이게 우리가 쉽게 미움받을 용기라고 하는 거잖아요. 이게 없으니까 말을 못하는 거예요. 근데 왜 나는 미움을 받으면 안 되나요? 미움받을 수 있죠. 무시당하면 안 되나요? 당할 수 있죠.
나는 누군들 무시 안 하고 누군들 미워하지 않나요? 어차피 다 인간관계라는 게 주고받고 하는 건데 왜 나는 다치면 안 되고 상처받으면 안 되나?
누군들 저를 미워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그걸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 되게 나를 방어하면서 살면 그러면 욕 안 먹을까요? 그래도 욕 먹는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욕 먹을 바에야 편하게 하는 거죠 뭐.
괜찮습니다. 미움받는 것도 제 생각에는.
네 그래서 내가 그냥 참고만 있는 것보다 솔직하게 표현을 할 때 그때 또 어떤 솔루션 생각지도 못한 어떤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훨씬 매력적일 거고요. 되게 자신감 있어 보일 거고 단단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죠.
네 오늘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내가 사랑받고 싶어서 혹은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 착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맞춰주기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결국 맞춰주기만 하는 것은 나를 소외시키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고 또 친밀감에 방해를 주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착하다 진정으로 배려한다 사랑한다라고 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를 사랑하는 주체가 나이기 때문에 나를 잃어버리면서 너를 사랑한다 이건 저는 거짓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먼저는 여러분 자신을 먼저 챙기고 사랑하는 것은 절대로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저 여자 나예랑 상담사님을 모시고 착한데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조금 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럼 오늘의 심리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