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현인의 지혜] 왕문정(王文正)의 ‘忍’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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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비디오 조회수·2025. 7. 29.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오늘은 천년도 더 된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바로 참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보여준
고대 중국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의 이름은 왕문정 태위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다른 사람과 다툰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살면서 단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몇 가지 일화를 살펴보며 그의 도량을 느껴보겠습니다.
어느 날 왕문정 태위의 아내가 그의 인내심을 시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식사에 이물질을 넣어봤다고 해요.
국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간 것을 본 태위는 화를 내거나 따지지 않고
그저 조용히 식사를 이어나갔습니다.
다만 국에는 손을 대지 않고 밥만 먹었다지요.
아내가 왜 국을 먹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도 가끔 국이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왕문정 태위에게 한여가 고기 반근을 몰래 감췄다고 일렀습니다.
이 말을 들은 그는 우리가 하루에 고기를 얼마나 먹나?
하고 물었습니다.
아내가 한근을 먹는다고 답하자 왕문정 태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매일 고기를 한근 반씩 사도록 하게.
그러면 한여가 반근쯤 가져간다 해도 우리에게 충분하지 않겠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그의 옆집에 어떤 사람이 집을 짓게 되었는데
건축 자재들을 왕문정 태위의 집 댄문 앞에 잔뜩 쌓아놓은 거예요.
그 때문에 가족들은 큰 댄문으로 드나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가며 옆에 있는 작은 문으로 다녀야 했지요.
하지만 그는 이 일에 대해 단 한 번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다시 댄문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을 때도
그는 그 일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을 곱씹어보면 참 싱거울 정도로 평온하고 덤덤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이 그렇기가 어디 쉽나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조금이라도 손해보기를 싫어하고
내게 불편함이 생기면 꼬치꼬치 따지고는 그게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굳이 따지거나
문제 삼지 않는 왕문정의 태도는
그 자체로 많은 사육거리를 우리에게 안겨주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참는다는 것이 단순히 인내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큰 지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우리 번님들도
왕문정 태위처럼 멋진 참 어린애 순간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
있으시다면 댓글로 그 아름다움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유익하고 진한 맛이 우러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