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로 비행기까지 태워주는 일등석❗️ 진짜...역대급이네요😍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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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타고싶었지만 정말정말 발권이 어려웠던 루프트한자 일등석! 퇴사를 하고 나서야 겨우 발권에 성공했네요ㅎㅎ 라운지에서 목욕도 시켜주고 심지어 포르쉐로 비행기까지 데려다주는 그야말로 탈유럽 서비스! 루프트한자의 일등석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루프트한자 #일등석 #퍼스트클래스 스
◆또떠남 이용 가격
아시아나항공 8만 마일리지 + 세금 약 54만 원
◆또떠남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doddunam 또는 ddoddunam으로 검색
◆또떠남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aden365viaje
◆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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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tamp
0:00 Intro
00:13 험난한 일등석 발권기
01:54 루프트한자 일등석 전용 공항터미널
02:58 일등석 라운지 특별한 점1
04:10 일등석 라운지 특별한 점2
05:15 가장 특별한 포르쉐 의전 서비스
07:06 루프트한자 B747-8i 일등석
11:18 기내식 서비스
11:57 아쉬웠던 캐비아 서비스
13:42 일등석 화장실&침대 서비스
14:38 마지막 아침 식사
15:25 기내 어메니티
16:10 또떠남 총평
와 저 무슨 대통령 된 줄 알았습니다
포르쉐 타고 활주로 가로질러
비행기까지 데려다주는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 타기 전 목욕까지 시켜주는
정말 미춰버리는 서비스까지
제가 지난 영상에서 여러분들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을 가면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끊지 않았다
이번 여행은 계획 없이
P 같은 여행을 하고 오겠다 했는데
사실 제가 돌아오는 항공편을
끊지 않은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바로 독일의 루프트 한자 일등석을 타기 위함인데요
루프트한자 일등석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탑승이 가능한데다
비교적 좌석이 많이 풀리는 편이고
심지어 프랑크푸르트-인천 구간에서도
일등석 탑승이 가능해
언뜻 보면 발권이 쉬워 보입니다
근데 발권 난이도를
극악으로 올리는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마일리지 발권이
출발 3일 전에 열린다는 점인데요
결국 저는 계획 없이
돌아올 비행기표 없이 떠난 것 같지만
사실 여행 막바지에는 매일매일
마일리지 표를 조회해가며 일등석을 낚아채려고 했었죠
근데 그 많던 좌석이
하필 제가 타려고 하는 날짜엔 안 나오거나
누가 먼저 채가는 거예요
그 비행 편을 원하는 걸 못 타가지고
되게 마음이 찝찝하긴 하거든요
그럼 결국에는 뭐 타는 거죠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 결국에는
그렇게 포기를 하려던 마지막 찰나에
일등석 티켓이 나왔습니다
거의 다 왔어 일등석 탈 수 있을 거 같아
할 수 있어 누나 x2
오케이 결제요청 왔고
이욜~~~~
(세상 호들갑 다 떠는 중)
됐습니다
캬~~
드디어 한국까지 일등석 일등석
네 친누나의 원격 발권 덕분에
루프트 한자 발권에 성공을 했고요
단 프랑크푸르트-도쿄 하네다 티켓을 발권해서
기차로 스위스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이동을 해야만 했고
도쿄 하네다에서 12시간 경유 끝에
김포로 돌아오는 길고 긴 여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프트한자의 일등석 승객은
프랑쿠프르트 공항 제1터미널
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체크인이 가능하지만
일등석의 서비스를 온전히 다 즐기고 싶다
그렇다면 별도 분리되어 있는
퍼스트 클래스 터미널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터미널 밖으로 나와서 한 5분 정도 걸어갔더니
퍼스트 클래스 터미널이 나왔고요
2층으로 올라가면 체크인 카운터를 대신하여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등석 라운지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음료 서비스 같은 건 없었지만
충분히 넓은 공간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소파와 뱅앤올룹슨의 스피커가 눈에 띄네요
근데 막상 앉아있을 시간도 없었던 게
직원분께 여권을 드리면
티켓 출력부터 짐 부치는 것까지
쏜살같이 해주시거든요
호다닥 라운지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출국을 위한 보안검색이
라운지 입구에서 이뤄진다는 점
직원분이 여권을 가져가면
탑승 직전에 돌려준다는 점이 좀 특이합니다
안쪽 라운지는 그렇게 넓지도 않은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인데요
얼핏 보면 좀 잘 꾸며놓은
비즈니스 라운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만의
강 중 약 세 방이 숨어있는데요
먼저 가장 소소한 한 방
탑승 전부터 배부터 채우고 시작하는
다이닝 서비스입니다
일등석 다이닝 서비스는 이제
너무 뻔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기다려보세요 특별한 게 있습니다
밥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갖다주는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만의
티켓과 오리 인형인데요
탑승할 티켓을 종이 케이스에 넣어주는데
심지어 바코드 부분은 구멍이 뚫려있어
굉장히 실용적이면서도 느낌 싸롸있죠
그리고 이 귀여운 고무로 된
오리 인형도 함께 주는데요
이건 그때그때 디자인도 달라지고
색깔도 달라지는데 제가 받은 건 특이하게
흰색 몸통에 파란 입술을 가진 오리네요
라운지 다이닝 메뉴는 간단한 계란 요리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파리 올림픽을 맞이하여 준비된 코스가 있길래
참치 타다키 샐러드와 호주산 와규를 시켜봅니다
우리가 독일 음식 하면 기대치가 좀 낮아서인지
음식은 생각보다 무난했고요
로랑페리에 샴페인 한 잔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해서 먹는 단품 메뉴 외에
뷔페에도 치즈/디저트 각종 햄과
샐러드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라운지 다이닝 서비스에는
굉장히 후한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이어서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의
중간 세기의 두 번째 한 방
라운지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객실과 욕실입니다
총 두 개가 있는 프라이빗 룸은
선착순으로 운영되니 비어있을 때
얼른 이용하시는 게 좋은데
마치 호텔 객실과 같은 아늑한 공간입니다
준비된 물부터 독일 카라멜 웨더스 오리지널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사실 프라이빗 룸만 있다면
타 항공사 일등석 라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기에
큰 임팩트는 없을 것 같은데요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가장 안쪽엔
일반 샤워실 외에
별도 욕조를 갖춘 욕실이 있습니다
일등석 라운지에 은근 이용객이 많아서
욕실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빨리빨리 예약하시는 게 좋겠네요
이곳 역시 호텔 욕실과 같이
가운에 배스 솔트에 각종 욕실 용품과
발망 어메니티까지 잘 준비되어 있고요
사실 굳이 비행 전에
목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되게 괜찮더라고요
비행기 타자마자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이
노곤노곤해진달까요
생각해 보면 아까 준 오리 기념품도
이 욕조에 동동 띄워서
갖고 놀라고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루프트한자 일등석 라운지의
가장 강한 한 방
썸네일에서 보셨던 포르쉐 쇼퍼 서비스입니다
일등석 승객마다 담당 직원이 정해져있어
탑승시간이 다가오면 직원분이 찾아오시는데요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면
라운지에서 내가 탈 비행기까지 한방에 이동하는
포르쉐 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까먹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출국심사를 아직 안 받았더라고요
이곳에서 별도 일등석 승객들만을 위한
출국심사가 진행되고요
아까 돌려받지 못한 여권도 이곳에서 돌려받습니다
내가 탑승할 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안에서 대기해야 되는데요
이곳은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팝콘이나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는 디테일도 좋습니다
드디어 제가 탑승할 포르쉐가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캬 세상에나
비행기까지 포르쉐를 타고 간다니
진짜 너무 특별한 경험 아닌가요
모든 쇼퍼 서비스가 포르쉐로 제공되는 건 아니고
가끔은 벤츠 밴이 제공되기도 하는데
저는 운이 좋게 포르쉐 카이엔 차량으로
항공기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타는 줄 알았는데
다른 승객과 함께 타긴 했네요ㅎㅎ
이후부터는 항공기 덕후이라면
정말 가슴이 벅찰 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공항에 주기된 다양한 루프트한자의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영광이고
내 생에 또 언제 항공기까지
사설 차량을 타고 이동할까 싶기도 했죠
제가 오늘 탑승할 B747-8i
그중에서도 레지넘버 D-ABYQ 편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창 탑승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샤악 하고 포르쉐가 다가가
항공기 바로 옆에 정차했습니다
특이하게 루프트한자의 항공기엔
독일의 지역이나 도시의 지명이 닉네임으로 붙어있는데요
제가 오늘 탑승할 항공편은 독일 최북단에 위치한 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이 닉네임이네요
탑승 전 기념사진도 잊지 않고 찍고요
계단을 올라 항공기를 탑승해 봅니다
오늘 탑승할 B747-8I는
많이 알려진 A380과 함께
유일한 2층 형태의 민항기인데요
A380과 달리 항공기 전체가 2층 구조는 아니고
앞쪽 절반 정도만 2층 구조입니다
앞머리를 봉긋 세운듯한 모양 덕분인지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기종이죠
루프트한자의 B747-8i엔
일등석/비즈니스석/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까지
총 364석이 설치되어 있고요
대한항공의 B747-8i가 그러하듯
루프트한자의 B747-8i에도
일등석은 일층 가장 앞쪽에 위치히고 있습니다
좌석이 조종석보다 더 앞에 있는 특이한 위치이기도 하죠
복도 양쪽에 세 좌석씩
총 여섯 개의 일등석을 설치한 대한항공과 달리
루프트한자는 뒤쪽에 붙어있는 두 좌석을 추가해
총 여덟 석의 일등석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붙어있는 좌석 앞쪽에
공용 테이블이 있는데요
여기는 때에 따라
신문이나 간식 초콜릿 등을 올려놓기도 하더군요
좌석은 키 큰 독일인들 기준에 맞춘 건지
2미터가 훌쩍 넘어가는 긴 크기입니다
의자에 앉으면 건너편 발 놓는 부분인
오토만까지 웬만해서는 발이 닿을 수 없는 공간이죠
창문도 4개가 할당되는 만큼
공간에 있어서는 아주 넉넉한 일등석입니다
일등석 좌석의 디자인은 뭔가
독일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모습인데요
실제 앉거나 발을 올려놓는 등
승객의 손길이 닿는 부분은 회색을 쓰고
그 외의 부분은 노란빛이 도는 베이지색을 써서
마치 베이지색 외벽에
회색 좌석이 담겨있는 것 같은 모습이죠
가죽 대신 천을 쓴 좌석은
좌우 너비만 80cm에 가까운 거대한 크기인데요
머리맡에는 더듬이같이 생긴 독서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 팔걸이 부분엔 가죽을 썼는데
그 안엔 엔터테인먼트나 좌석을 조작할
리모컨이 숨겨놓았죠
좌석 맞은편 부분은
색상을 완전히 달리 썼는데요
색도 색인데 창가 쪽에 있는
빨간 장미 한 송이가 눈에 띄죠
이 장미꽃은 루프트한자 일등석의
상징과도 같은 부분인데요
기내에 생화를 쓰는 건 루프트한자 외에도
KLM 등이 있습니다
좌석 앞쪽은 광택이 있는 폭이 넓지 않은
흰색의 가벽 중간에
모니터를 달아놓은 것과 같은
특이한 형태인데요
보통의 일등석이 굉장히 벽이 높고
폐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 반면
루프트한자의 일등석은
좌석 옆면은 물론이고 앞면까지도
다소 오픈되어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석에도 벽이 높아지고 문이 달리며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트렌드를 생각하면 상당히 낯선 형태이죠
물론 팔걸이의 콘트롤러를 사용하여
옆쪽 벽을 높일 수는 있는데요
그 높이가 꽤나 높긴 하지만
여전히 좌석 대부분은 열려있는 구조이죠
게다가 가뜩이나 밀도를 높여 사용한 공간에
좌석 구조마저 열려있다 보니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는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니터 아래편엔 짙은 회색과 베이지색 등
톤을 달리하여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오토만 부분이 있고요
이 부분은 넉넉한 크기의 서랍장 역할을 하며
비행 중 신발을 보관하기 딱 좋습니다
창가 쪽엔 밝은 베이지 톤의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장식하였는데요
만 10년이 다 되어가는 좌석이다 보니
연식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된 느낌입니다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들어가 있고
창문 또한 방음 효과가 있는 덮개로 덮이는데
그 덕분에 기내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테이블은 크기와 견고함도 엄청나지만
완전히 좌석 끝에서 끝에까지 움직인다는 게
굉장히 편했고요
바닥은 복도 부분과 소재와 색상을 달리하여
개인 공간과 공용공간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창 좌석 구경을 하고 있을 때
승무원분이 웰컴 드링크와
함께 먹을 마카다미아를 갖다주셨고요
기내 와이파이 사용을 위한 코드가 담겨있는
바우처도 함께 전달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종 확인을 할 때쯤 항공기는
푸시백과 함께 이륙을 준비합니다
요즘 항공업계의 대세인 A350이나
B787과 같은 신형 항공기도 좋지만
사실 오늘 탑승한 B747이나 A380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만이 가진 묵직한 매력이 있는데요
실제 우리나라나 미국을 포함
한 국가의 원수나 왕실이 타는 전용기 중
B747-8i가 꽤 많습니다
다만 엔진 네 개짜리 항공기인
B747과 A380은 아쉽게도
오늘날 실질적으로 단종이 된 기종이어서
향후 10년 정도 후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항공기가 헝가리 상공을 지나갈 때쯤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농어 위에 당근이 올라간 아뮤즈부쉬와
식전주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샴페인은 두 종류가 제공되었는데
저는 알쓰이기 때문에 보기에 좋은
로랑 페리에 알렉산드라 로제 2007 빈티지로 주문했습니다
특이하게 탑승 초반 주문을 받는
대부분의 항공사와 달리
루프트한자에서는 아뮤즈부쉬 제공 후에야
기내식 주문을 받았는데요
처음엔 주문을 안 받길래
내심 저만 빼고 주문을 받은 거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ㅎㅎ
도쿄행 비행기이다 보니 기내식 메뉴는
일식과 양식 중 선택이었고
저는 일식이 당겼지만 독일 항공사이니만큼
양식을 시켜보았습니다
양식이든 일식이든 어떤 걸 주문하셔도
식사는 캐비아 서비스로 시작되는데요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라임을 보자기에 싸서
서비스하는 디테일은 좋았지만
사실 캐비아 서비스의 기본과도 같은 것들이
대거 빠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금속의 냄새를 흡수한다는 캐비아는
보통 그 맛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전용 자개 스푼이 제공되는데요
캐비아가 서비스되는 항공사 중에
자개 스푼이 제공되지 않는 곳은
루프트한자가 처음인 것 같네요
게다가 캐비아를 올려먹을
러시아식 팬케이크 블리니나
비스킷도 생략되었다는 점에서
캐비아는 나오지만 뭔가
아쉬움은 감출 수 없는 구성이었고요
대신 기내식을 제공할 때마다
이단 카트에 담아오셨는데
삼단 트레이가 있는 등 카트 자체에 대한
시각적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점은 좋았습니다
에피타이저도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세 가지 중 선택해서 드실 수 있는데
평소 소식하지만 또 비행기만 타면
대식가로 변신하는 저는
당연히 셋 다 먹어보았습니다
유자 마요네즈와 아스파라거스 무스가 함께 나온
사슴고기
랍스터 콩피와 킹크랩
그리고 이탈리아 부라타 치즈가 나왔고요
디종 머스타드소스와 함께
샐러드도 서비스되었습니다
기내식에 대한 기대는 사실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음식은 다 그럭저럭 괜찮았고요
뒤이어 바롤로 소스와 함께 나온
호주 와규 스테이크도 부드러우니
육즙도 살아있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스테이크 주문받을 때
따로 굽기 정도는 물어보지 않으시던데
미디엄으로 나온 것 같죠
디저트는 치즈를 먹었고요
커피는 벨기에 노이하우스 초콜릿과 함께
제공이 되며
이외에도 아예 초콜릿 메뉴판이 별도로 있기도 하고
중앙 테이블 위에 초콜릿이
아예 세팅이 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배는 불렀지만
뭔가 지금까지 먹어본 일등석 기내식 중에서
가장 빠르고 심플하게 서비스가 끝난 거 같은데
독일 다운 실용적인 기내식 서비스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식사를 후다닥 마치고 밀린 편집을 하는데
너무 추워서 담요를 요청했고요
특이하게 비행기 전압이 약해
제 노트북이 충전이 안 되는 바람에
편집은 포기하고 잠이나 자기로 합니다
양치도 하고 잠옷도 갈아입을 겸
화장실에 갔는데요
확실히 일등석 화장실이라고
변기 뚜껑도 의자처럼 가죽으로 되어있고
뒤에 창문도 달려있는 모습이죠
넉넉한 크기는 아니었지만
각종 화장품과 면도기 면도크림 페이셜 미스트까지
다양한 비품이 준비되어 있었고요
무엇보다 화장실에서도
붉은 장미꽃 한 송이가 참 낭만 있죠
잠옷은 처음에 탑승했을 때 발 놓는 공간 위에
슬리퍼 어메니티 키트와 함께 놓여있었는데요
차이나 컬러가 특징인 짙은 남색 잠옷은
참 보들보들하니 편안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와보니 침대 세팅이 되어있네요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 위에는 매트리스와
호텔 침구마냥 두꺼운 이불이 준비되고요
탑승할 때 받았던 베개까지 사용해서
주무시면 됩니다
항공기가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할 때쯤
아침 식사가 제공이 됩니다
도쿄에서 12시간 대기하고
다시 김포행 비행기 탈 생각을 하니
마음 같아서는 낙하산 메고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이었네요
상큼한 오렌지주스로 잠을 깨우고요
역시 또 카트에 예쁘게 음식을 담아 오십니다
빵과 치즈 요거트에 넣어먹을
각종 베리와 커피가 제공됐는데요
이때 한창 한반도에 장마철 폭우가 내리던 시기라
기체가 많이 흔들려서 망했네요
테이블 예쁘게 찍는 데 실패했고요
딸기는 보기에는 참 예쁜데
국산 논산딸기의 위대함이 사뭇 느껴지는 신맛이었고요
계란과 베이컨도 제공되는데
루프트한자만의 양념통도 참 예쁘죠
보통 어느 항공사든 두 번째 식사는
간단하게 나온다고는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일등석 기내식 치고는
상당히 심플한 편이었네요
밥을 먹고 나니 어느새 일본인데요
내리기 전에 기내 제공 물품 빠르게 보고 가실까요
일등석 어메니티 파우치엔 칫솔 치약
아까 화장실에서도 봤던 독일 출신
아우구스티누스 베이더 박사 이름을 딴
브랜드의 화장품
양말과 안대 구둣주걱
이어플러그 빗 민트 사탕 등이 있고요
얇은 금속 통 안에는 뭐가 있나 했더니
센스 있게 시장바구니 같은 가방이 들어있습니다
일등석 내릴 때에는 이것저것 챙길 게 많은데
여기 담아 가면 좋겠죠
그리고 초콜릿을 아끼지 않는 루프트한자답게
승객마다 별도 초콜릿 선물도 제공이 되고요
헤드셋은 원래 보스 제품이 제공되었는데
최근엔 대한항공과 같은
AKG의 N700 제품이 제공되네요
기내 물품까지 둘러보고 나니 마지막 서비스인
핫 타월과 주스가 제공이 되었고요
12시간의 비행이 끝이 납니다
우리가 보통 화려한 일등석에 대해 얘기할 때는
중동의 항공사들이나 싱가포르항공
또는 동아시아 항공사들을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서구권 항공사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큰 기대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루프트한자의 일등석을 타보니
여긴 탈유럽 항공사가 아닌가 싶을 만큼
중동항공사 못지않은 훌륭한 서비스가 제공이 되었고요
특히 탑승 전 공항에서 제공되는
체크인/의전 서비스/라운지 서비스 등은
전 세계 어느 항공사와 비교해도
최상급인 것 같습니다
기내 승무원분들 서비스나 제공되는 물품 등의
퀄리티나 디테일도 굉장히 좋았죠
다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좌석과 기내식이 굉장히 아쉬웠는데요
좌석 자체는 넓고 좋았지만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는
개방형 좌석인 게 굉장히 아쉬웠고요
기내 서비스의 하이라이트인 기내식 서비스도
타 항공사 일등석 기내식에 비해 부족한 편이었죠
하지만 작년에 소개되어 올해 도입될
루프트한자의 A350에 설치될 새 일등석
알레그리스에서는 이런 단점이
잘 보완이 되는 모습이고요
기내식도 분명 아쉽긴 했지만
또 중간중간 디테일이 좋았던 점도 있어서
마냥 별로였다고 말하기도 어려울 것 같네요
제가 지금까지 타본 항공사 일등석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루프트한자를 우선적으로 꼽지는 않겠지만
서구권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해 보았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살면서 언제 또 포르쉐 타고
비행기 탑승을 해보겠나를 생각해 본다면
일등석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께선
아시아나 마일리지 쓸 수 있을 때
무리해서라도 한 번쯤 타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