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줄 알았던 리조트가 부활했습니다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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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은 가도 해비치 리조트는 낡아서 안 간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해비치리조트가 1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닿는다는 표선에서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부활한 해비치리조트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일지.
#해비치리조트 #해비치 #해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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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 모루 라운지 패키지 1박 72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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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tamp
0:00 Intro
00:16 해비치리조트 체크인
01:07 모루라운지
01:43 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03:23 주니어 스위트/클래식 스위트
03:50 리조트 전망 고르는 팁
04:27 마스터 스위트
04:54 노을/바람/돌 시그니처 스위트
05:51 달라진 야외 수영장
06:45 조식&레스토랑
07:58 모루라운지 서비스
08:44 또떠남 총평-프리미엄 리조트인가요?
09:57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제주도에서 바다가 가장 예쁜 곳 중 하나인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의 큰형님 해비치리조트가
1년 만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이번에 오픈했는데요
새 단장한 해비치 리조트는 어떤 모습일지
제주도 표선에 위치한 해비치 리조트는
시설이 다소 노후화되다 보니
해비치 호텔에 비해 그간 주목을 받지 못했었는데요
720억 원을 투입하여
1년간 작정하고 새 단장을 마친 끝에
지난 5월 29일 전 객실 스위트룸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개관하였습니다
해비치리조트의 입구는 예전과 비슷한듯하지만
한층 밝아진 느낌인데요
커다란 원목으로 된 의자와 양쪽 두 개의 기둥
그리고 그 위를 두르고 있는
물결무늬의 곡선 무늬가 더해져
리조트에 입장하는 투숙객에게
한층 밝고 화사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밝은 대리석과 색감을 맞춘듯한
석재 데스크가 특징인 프런트 데스크엔
뒤쪽 어두운 목재를 덧대어
공간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고 있네요
안쪽으로 이어지는 공간도 높은 천장과
밝은 색감이 연속되며 분위기가 이어지는데요
그 끝에는 이번에 새로 생긴
라운지 모루가 있습니다
모루 라운지의 경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라운지 이용을 포함한 패키지로 예약하거나
상위 객실 투숙객의 경우
이곳에서 체크인이 진행됩니다
네모반듯한 직사각형의 단순한 공간이지만
마치 액자와 같이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
그리고 색감은 통일하였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개성이 넘치는 가구들로 인해
라운지는 한층 고급스러워 보였는데요
안쪽엔 최우람 작가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준비되어 있으니
작동하는 시간에 맞춰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비치 리조트 객실은 다섯 종류의 일반 스위트
세 종류의 시그니처 스위트와
두 종류의 최상위 스위트로 나뉘는데요
제가 이용한 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객실 먼저 보실까요
1층 로비가 화사하고 밝은 느낌이었던 것과 달리
객실 내부는 어두운 목재를 사용하여
한층 톤을 낮춘 모습인데요
대신 한쪽 벽과 소파는 흰색과 미색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죠
기존 해비치리조트가 취사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재개장한 리조트 객실에선 취사가 불가능하고요
대신 싱크대가 있어 식기 등의 세척은 가능합니다
거실과 분리된 침실엔
킹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는데요
기존 해비치 리조트에 침대가 더블 침대였다면
리노베이션 이후엔 시그니처 스위트 3개 객실 제외
전부 킹사이즈 베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추가 요금 없이
최대 성인 4인까지도 투숙이 가능하네요
제가 묵은 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객실은
리조트 내 딱 여섯 개밖에 없는 특별한 객실인데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전용 테라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색만 내는 테라스가 아닌
정말 엄청 넓은 공간이었는데요
배달음식 시켜서 대충 올려놓기만 해도
뷰 맛집 프라이빗 레스토랑이 되는 건 한순간이죠
한쪽엔 전용 선베드도 두 개나 있어
날씨 좋을 땐 여유 있게 누워 책 읽거나
일광욕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욕실 역시
어두운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무거운 느낌인데요
제주도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욕실용품이 들어있는 상자나
향이 정말 좋은 해비치 호텔앤리조트만의
전용 욕실용품 등이 다회용 용기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니바의 커피도 캡슐커피와 함께
해비치 자체 커피가 제공되기도 하네요
리조트 내 54개 객실이 있는
일반 주니어 스위트의 경우
테라스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일반 주니어 스위트의 경우
오션뷰와 빌리지 뷰로 나뉘는데
빌리지 뷰에선 해비치호텔 입구 쪽 주차장이 보입니다
해비치 리조트에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클래식 스위트의 경우
훨씬 화사고 밝은 느낌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킹 침대가 하나씩 있는 방이 두 개 있는 객실이 있고
온돌방이 두 개 있는 객실로 나뉩니다
역시 오션뷰와 빌리지 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오션뷰가 아까 본 오션뷰와 좀 다른 모습이죠
기역 자를 뒤집어놓은 듯 꺾여있는 리조트 건물 구조상
객실 타입에 따라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방향의 오션뷰와
망망대해 태평양을 바라보는 오션뷰의 차이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션뷰도 오션뷰이지만 바다와 함께 보이는
해비치 리조트의 정원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잘 정돈된 푸른 초원과 중간중간 심어져 있는
야자수에 꽃밭으로 둘러싸인 연못까지
특히 제주도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만큼
해가 뜨는 시간부터 오전 시간대
햇살이 직접 닿을 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스터 스위트는 기존 보여드린 객실의 1.5배 크기의
굉장히 넓은 객실인데요
거실에 소파 외에 6인용 식탁까지 놓여있죠
안쪽엔 부엌이 있으면 좋았을 법한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사실상 취사가 안 되기 때문에
밖에 있는 식탁과 용도가 겹쳐
딱히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네요
역시 두 개의 침실이 준비되어 있고
객실이 넓은 만큼 욕실 외에 화장실이 하나 더
준비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리조트엔 세 개의 시그니처 스위트가 있는데요
처음엔 시그니처 스위트인 만큼
더 상위 객실인가 싶었는데
막상 보니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객실 내부 인테리어가 특이한 세 개 객실이
추가로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중 가장 넓고 인상적이었던 노을 스위트는
객실 정중앙에 엄청난 크기의 욕실이 있는데
창문 앞의 전망 욕조가 눈에 띄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인데다
침대도 더블베드 한 개만 있어
커플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고요
돌 스위트의 경우 클래식 스위트와 같은 크기인데
대신 스튜디오형 객실로 거실과 침실이
한 공간에 있고 욕실이 훨씬 큰 객실입니다
최대 2인 투숙이 가능한
호텔형 객실이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바람 스위트의 경우 스튜디오형 객실이지만
거실과 침실이 살짝 분리되어 있고요
안쪽에 침실이 하나 더 있어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하며
빌리지 뷰이긴 하지만
역시 전망 욕조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비치 리조트의 이국적인 풍경을 완성하는 데에는
잘 가꿔진 정원 외에
아름다운 야외 수영장도 한몫하는데요
재개관 이후 달라진 가장 큰 차이점은
리조트 수영장이 성인 전용 풀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성인 투숙객 입장에선 번잡하지 않고 그야말로
여유 있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고요
또한 그만큼 호텔 수영장에
아이 동반 투숙객이 몰리면서
해비치 호텔을 이용하는 성인 투숙객은
조금 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가 없는 제 입장에선
애초에도 넓은 수영장을 성인 전용 풀로
풀로 더 넓게 쓸 수 있어 좋긴 했구요
수영장 자체가 넓고 정원과 같이 잘 꾸며져 있는 데다가
바다까지 보이니 제주도 야외 수영장 중에선
손에 꼽히는 훌륭한 수영장이죠
피트니스의 경우
리조트에 별도 피트니스가 없어
호텔 피트니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인당 만 원씩 이용료를 받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네요
해비치리조트는 이번 전면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식음업장에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인데요
그중에서도 단품 조식이 제공되는
식음업장 이디가 인상적입니다
해비치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인
정원과 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풍경이 인상적이고요
지중해 그리스 컨셉으로 꾸며놓은 공간은
밖을 바라보는 창문은 물론이고
공간에 놓인 가구와 천장에 쓰인 선까지
개인적으로 리조트에서 가장 눈이 가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뷔페가 아닌 단품 형태인데요
뷔페형 조식을 드시고 싶다면
호텔 1층에 있는 섬모라 조식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품 조식은 다섯 가지 메뉴가 있는데
만만치 않은 가격인데다 뷔페가 아니다 보니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고요
키즈 메뉴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기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던 하노루의 경우
고기 외에 한정식까지 메뉴가 추가되었는데요
고기 역시 테이블에서 직접 굽는 형태에서
구워서 가져다주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소개하는
일식 다이닝 메르앤테르도 있는데요
앞쪽 공간에선 관서식 스키야키
안쪽 공간에선 정통 스시 오마카세가 제공됩니다
이외에 아까 체크인을 진행했던
모루 라운지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시간대별로 식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낮 시간대에 커피나 차 외에도
간단하게 단품 식사가 제공되는데
제가 이용한 날엔 비빔 소면이 준비되었고요
저녁 시간대엔 주류 무제한의
다운타임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아주 가벼운 안주 위주의 메뉴가 제공되다 보니
식사는 꼭 따로 하시고 간단히 와인 한잔한다는 생각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조식도 계란과 주스는
테이블에서 주문이 가능하긴 하지만
제공되는 메뉴가 라운지 조식 치고도
굉장히 종류가 적습니다
음식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보통 우리나라 호캉스 문화에선
조식을 굉장히 양껏 먹는 걸 생각하면
대부분은 아쉬워할 구성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새롭게 단장한 해비치리조트에 대한
또떠남 총평은 어떨까요
약점이 많은 리조트이지만 그만큼 강점도 있는 만큼
누군가에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리조트이다 입니다
해비치에선 기존 해비치 호텔을 고급 5성급 호텔
그리고 해비치 리조트를 그 위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이는 그랜드 조선 제주가 힐 스위트와 구분하여
포지셔닝을 다르게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죠
그랜드 조선 제주의 힐 스위트에 가보면
정말 이름에 왜 스위트가 붙는지 체감이 될 만큼
객실부터 부대시설까지 고급스러운데요
반면 해비치리조트는 해비치호텔보다 새거고
공간이 넓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공간의 질만 본다면 사실 평이하다는 느낌이 강했죠
게다가 헬스장에 가려면
추가금을 내고 호텔까지 가야 된다는 점
수영장이나 조식 메뉴에서
가족단위 투숙객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고요
이번에 생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성격의
모루 라운지의 경우
사실 굳이 이걸 포함해서 패키지로 올 이유는
전혀 없겠다 싶을 만큼
제공되는 식음 서비스가 약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랜드 조선 제주 힐 스위트의 그랑제이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죠 반면 장점도 많은데요
일단 제주도 5성급 호텔 또는 리조트 중에서
4인 투숙이 가능한 곳
심지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곳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객실이 킹 침대가 두 개이거나
침실이 두 개인 덕분에 성인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
해비치리조트만 한 곳이 없죠
게다가 수영장이 성인 전용이기에
그만큼 조용하고 한적하니 장점이 될 수 있고요
해비치 리조트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아름다운 바다전망과 정원은 여전히 큰 장점입니다
또한 해비치 브랜드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 덕분에
로비나 식음업장에서 느껴지는 기품도 무시할 수 없죠
커플들이 여행하기에는
침대나 침실이 하나 남아서 뭔가 좀 애매하고요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에는
몇 가지 걸리는 점이 있긴 하지만
대신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육퇴하고
엄마 아빠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싱크대가 있어 아이 용품 세척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으니 고민해 볼 법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다 큰 아들딸이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거나
성인 3~4명 친구들끼리 같이 여행 갈 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가격대는 2인 조식을 포함한 오션뷰 주니어 스위트가
신라호텔 조식 미포함 오션뷰 객실과 비슷합니다
절대적인 가격은 좀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수용인원과 객실 공간을 생각한다면
가격대 자체는 무난한 것 같네요
저는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갈 일 있다면
한 번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