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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파괴한 화성행궁 119년 만에 복원…추진 35년만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1989년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처음 시작된 지 35년 만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조선시대 때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이 머물던 '우화관'입니다.
정조대왕이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지은 이름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돼 터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던 1796년 당시의 모습이 온전히 복원됐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등 음식을 준비했던 '별주'도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19세기 말까지 궁실과 관청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대부분 훼손됐습니다.
이에 수원시는 1989년 화성행궁복원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복원사업에 나섰습니다.
화성성역의궤 등 역사 기록 자료를 토대로 연못이나 나무 식재 하나하나까지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응천 / 문화재청장
- "철저한 고증과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이뤄낸 아주 대표적인 복원의 사례고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행궁의 보존과 활용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수원시는 35년간의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을 초청해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수원화성 문화제와 연계해서 수원 화성행궁 복원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고요. 전 세계에 우리 수원화성과 대한민국의 특별한 가치를 잘 알리도록…."
복원사업을 마친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가득 담겨 있는 화성행궁의 다양한 역사와 기능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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