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발언, '바이든'으로 들리는 진짜 이유 | #정글
✔중앙일보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JoongAngIlbo?sub_confirmation=1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 □□□□ 쪽팔려서 어떡하나.”
‘□’ 안에 들어갈 말은 뭘까?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인가, 아니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믄은(날리면의 서울 사투리)’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말 UN 총회 행사에서 한 이 말은 한동안 국민을 둘로 쪼개놨다. ‘바이든’파는 ‘날리면’파를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했고, ‘날리면’파는 ‘바이든’파를 선동가라고 맞받아쳤다.
당시 이 목소리를 음성학적으로 파형 분석하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주변 음악과 소음이 섞여서 그게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이 실제로 뭐라고 했는지 실체를 규명하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 본인의 해명? 다수의 의견? 우리 자신의 귀?
많은 분이 아마 자기 귀를 믿으실 텐데. 남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믿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니까. 하지만 우리의 감각기관은 100% 신뢰할 수 있는 존재일까.
뇌과학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의 말은 사람에 따라 바이든으로 들리기도 하고 날리면으로 들리기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같은 소리인데 어떻게 사람마다 달리 들릴 수 있냐고? 윤 대통령을 실드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냐고?
그런 의문이 드는 것, 당연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건지 조금 찬찬히 설명해보고자 한다.
#윤석열 #착청 #바이든 #날리면 #소리 #귀 #청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