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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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인어, 그 실제 모습 본 사람

청나라 도광(道光) 초년(1820년), 광동(廣東) 남해에 곽 모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 나라를 떠났다가 동치(同治) 연간에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50줄에 접어든 나이였습니다.

곽 모 씨는 북미의 배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어느 날 오후,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저 멀리서 두 사람이 파도를 딛고 바다 위를 걷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 망원경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들은 몸의 반을 수면 위로 내놓고는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파도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배를 가까이 대고 자세히 살펴보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그들은 몸통의 반은 사람이었지만 배 아래로는 물고기처럼 비늘이 덮인 긴 꼬리가 달려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함께 서서 꼬리로 물을 저으며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건장한 선원들이 그들을 잡아 배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큰 통에 바닷물을 가득 채운 뒤 그들을 그 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들은 키가 1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머리, 귀, 눈, 코, 입, 손등은 사람과 똑같았지만 하반신은 물고기와 비슷했습니다. 

전신이 매끈하고 비린내가 났지만 사람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았습니다. 가끔 미소를 짓기도 하고, 사람들이 준 빵을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며칠 후, 사람들은 이 두 인어를 바다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전설 속의 인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곽 모 씨는 해남도에 갔을 때 어민으로부터 원양에서 조업을 하던 중 멀리서 수면 위로 인어가 뛰어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대 과학은 아직 한계가 많습니다. 인류는 관념의 국한을 타파하고 우주와 세계, 인생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원문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2/13/64302.html
참조 | https://aquamermaid.com/blogs/news/mermaid